🎉와, 할일 관리 앱 또 바꿨다

할일 관리 앱을 바꿨어.🤫 사실 캘린더와 따로 노는 할일 관리는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이미 다른 것들을 시험 삼아 써보는 중이긴 했어.

내가 할일관리 앱을 선택하는 기준은,

까다롭지 않지?🙆🏻

PDA 시절부터 수많은 할일 관리 앱을 써 본 결과,

Things가 캘린더 연동을 좀 더 신경 썼다면 계속 사용했을 거야. 지금은 단순하게 캘린더에 등록된 일정만 보여주기 때문에 한참 부족해.

그래서, 캘린더 연동/보기를 특장점으로 내세우는 TickTick을 써보기도 했지. 제대로 써보려고 1개월 프리미엄 구독 결제도 해서 말이야. 그런데…

                           🤷🏻예쁘지가 않다.

                                                                              😩보고 있으면 힘들다.                             

                                           😤어떨땐 화까지 난다.

결제한 돈이 아까웠지만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치워버렸어. 지금도 이 글 쓰려고 오랜만에 쳐다보니까 좀…

할일 관리 앱 예쁨의 하한선은 Todoist 정도인 것 같아.

그래서 자주 얘기한 Roam에도 할일 관리가 있으니까 그냥 이걸로 쓸까하다가…

선생님께서 Sorted³를 추천하셔서 오랜만에 설치해서 써봤어. 난 이거 처음 나오자마자 사서 쓰다가 맘에 안들어서 잊고 있었는데 많이 좋아졌네.

일단 Sorted³는 위의 세 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어. (아.직.까.지.는.)

macOS 프로 버전은 아직 구입을 안 했는데 아이폰, 아이패드에서만 프로를 써도 충분히 편하네. 사실 할일 관리 앱들에 긴 문장을 입력할 일은 별로 없으니까(라곤 하지만 무료체험 기간이 끝나면 마저 사서 구매를 완성하겠지😏).

이 앱의 또 다른 장점은 요즘 대세인 유료 구독 모델이 아니라 한 번 사면 계속 쓸 수 있다는 거야. 사실 이런 가격 모델도 지금은 대부분 변화해서, 메이저 업데이트(가령 버전 3에서 3.1이 아니라 4로 넘어가는 것 같은 큰 개선)가 되면 기존 버전을 계속 쓸 수는 있지만 업데이트는 더 이상 안 되는 식이지. 개발사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인정.

캘린더에 일정을 입력해도 Sorted³에서는 할일로 표시가 되는 게 좀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아무튼 장점이 더 많은 할일 관리 앱이야.

나중에 다른 걸로 바꾸면 또 알려줄게.🥸

(다 쓰고 보니 Sorted³는 안드로이드, 윈도 버전은 없네.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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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