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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쫄보의 유서
제20화 초를 밝히며. 어느덧 최종 유서입니다. 올해 기준으로 그렇습니다. 남은 20일을 보내고 나면 여기 쓴 내용과 마음이 얼마나 맞거나 어긋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네요. 새해를 새해처럼 맞을 수 있기
쫄쫄보의 유서
제19화 2024년 12월 3일 밤. 현재를 벌써부터 미래의 전쟁터로 만든다면, 어떻게 파헤쳐진 땅 위에 미래의 집을 짓겠습니까? 프란츠 카프카 지음, 편영수 엮고 옮김, 『카프카의 아포리즘』, 문학과지성사, 2021
쫄쫄보의 유서
제18화 첫눈. 올해 첫눈입니다. 올해 지나 다가오는 일월에도 눈이 내리겠지만, 새해 첫눈은 지금처럼 연말에 왔다고 생각하겠죠. 올해 첫눈은 참 후하게 내렸습니다. 눈을 맞은 가로수. 나뭇가지들이
쫄쫄보의 유서
제17화 집요한 구석. 당연한 걸까요. 나이 들면 아플 일만 남았다는 어른들의 말씀. 그걸 또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상황이, 정말로 아픈 상황이 언젠가 제게도 오겠죠. 오늘 낮 엄마에게 문자를 받았습니다.
쫄쫄보의 유서
제16화 수능한파. 내일은 특별히 추울 거예요. 수능이니까. 근데 예상과 다를 수도 있어요. 기후위기니까. 어쨌든 현재 기준으로 흐리고 비가 올 거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기후까지 변동이 큰데 요즘 입
쫄쫄보의 유서
제15화 입동 준비. 오늘은 입동입니다. 벌써 겨울이라니. 이 겨울 어떻게 맞이하셨나요. 아직 가을이라 여기셔도 됩니다. 조금 추운 가을도 있고 슬슬 추워지는 겨울도 있는 거니까. 저는 첫눈이 오면 겨
쫄쫄보의 유서
제14화 어떤 성취. 드디어 단풍이 보여요. 지각을 하고도 가쁜 기색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초연하게 선명해요. 부러운 모습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법 없이 이렇게 다가오는 풍경에만 부러움을
쫄쫄보의 유서
제13화 꿈의 활착. 한동안 가기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어요. 거리에 떨어진 은행을 피해 걷느라 의도치 않게 리듬을 타는 요즘. 구워 먹을 땐 참 좋은데 낙엽이 덮은 거
쫄쫄보의 유서
제12화 잦은 암호화 속 인식. 매일 반복해서 누르는 번호들. 자판들. 어떤 날은 의식하고 누르다가 틀리기도 합니다. 제게는 몇 개의 암호가 있습니다.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게 만드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기까지
쫄쫄보의 유서
제11화 착시와 축시. 저는 가끔 착시를 씁니다. 잘못 본 것을 통해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그대로 시에 받아 적는 편입니다. 오늘 착시는 쓰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시를 썼지만, 운동하면서 잘못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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