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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체포하라는 명령을 받은 영국 스파이의 이야기

히말라야의 파란 양귀비와 혁명기 타슈켄트를 넘나든 한 영국 첩보원의 삶. 1919년 늦가을, 중앙아시아 타슈켄트의 한 사무실에 낯선 남자가 들어섰다. 그는 자신을 세르비아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오스트리아군에서 복무하다 병을 얻어 제대한 뒤, 일자리를 찾

2026.09.19·대영박물관엔 없는 이야기들·조회 109

200년 역사의 자선단체가 영국의 이민 위기의 한복판에 선 이유

RNLI(왕립 구명정 협회)에 붙은 “반역자” 딱지. 2026년 9월 6일 일요일 밤, 잉글랜드 남부의 항구도시 포츠머스에서는 평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200명이 넘는 시위대가 항구로 이어지는 도로를 가로막은 것은

2026.09.12·대영박물관엔 없는 이야기들·조회 186

스코틀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2014년 주민투표와 브렉시트 이후 다시 불붙은 독립 논쟁. 지난주 스코틀랜드는 왜 영국을 떠나려 하는가에 이어 스코틀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두번째 글입니다. 2014년 9월 18일, 스코틀랜

2026.09.05·대영박물관엔 없는 이야기들·조회 258

향신료, 피, 그리고 바다...동인도회사와 대항해 시대의 영국

함께 읽는 영국 추리 소설,『여덟 번째 불빛이 붉게 타오르면』첫번째 이야기. 1634년 10월, 바타비아 항구에서 사르담 호가 출항을 준비하고 있었다. 오늘날의 자카르타, 당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VOC, Vereenigde Oost-Indische Com

2026.08.30·대영박물관엔 없는 이야기들·조회 315

스코틀랜드는 왜 영국을 떠나려 하는가

319년의 동거, 그리고 끝나지 않는 이별 이야기. 8월 28일, 영국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독립 찬반을 주민들에게 직접 묻는 주민투표를 위한 법안 초안을 마련해 공개하고 영국 정부에 주민투표를 치를 권한을 스코틀랜드 의회로 넘기라

2026.08.29·대영박물관엔 없는 이야기들·조회 283

기억을 재판하다, 초우항텅과 홍콩의 마지막 촛불

케임브리지 대학의 지구물리학도는 어쩌다 홍콩에서 국가전복이라는 죄명 앞에 서게 되었나. “영국은 전체주의적이고 공격적인 중국의 위협 앞에서, 더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할 위임할 수 없는 의무가 있다.” 감옥에서 쓴 편지치고는 문장이 지나치게 단단했다. 아니, 어쩌면

2026.08.22·대영박물관엔 없는 이야기들·조회 353

패딩턴 베어, 낯선 곰 한 마리가 영국의 상징이 되기까지

전쟁의 기억에서 시작해 한 나라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패딩턴 이야기. 1956년 크리스마스이브, 겨울빛이 일찍 저문 런던의 한 가게에서 패딩턴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당시 BBC에서 카메라맨으로 일하던 마이클 본드(Michael Bond)는 퇴근길에

2026.08.15·대영박물관엔 없는 이야기들·조회 299

옥스브리지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받는 석사학위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의 MA 전통, 800년 된 제도가 영국 의회까지 흔든 이야기. 2010년 가을, 케임브리지대학교 컴퓨터 연구소의 닐 도지슨(Neil Dodgson) 박사가 원로원(Regent House) 회의에서 조용히 손을 들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대학

2026.08.08·대영박물관엔 없는 이야기들·조회 365

우리집 앞에 초대형 중국 대사관이 들어선다면?

영국은 왜 유럽 최대의 중국 대사관을 런던 한복판에 허락했는가.. 당신 집 바로 옆에 누군가 거대한 건물을 짓겠다고 한다. 허락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통보다. 그리고 한마디를 덧붙인다. "반대하면 모든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당신은 어떻

2026.08.01·대영박물관엔 없는 이야기들·조회 354·댓글 2

커먼웰스 게임, 제국의 운동회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100년 전 대영제국이 만든 스포츠 축제는 이름을 바꾸고 몸집을 줄이며 오늘도 존재 이유를 묻고 있다. 2026년 7월 23일 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OVO 하이드로 공연장에서 현실과 상상이 맞닿는 듯한 순간이 펼쳐졌다.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BBC의 장수 SF 드라마 『닥터

2026.07.25·대영박물관엔 없는 이야기들·조회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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