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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의 마음속으로... 현대 프로파일링의 탄생
함께 읽는 영국 추리소설, 『산산이 부서진 남자』 세번째 이야기. 1888년 가을, 런던 이스트엔드의 골목들은 안개와 어둠 속에 잠겨 있었다. 좁고 구불구불한 길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는 이 구역은 낮에도 햇빛이 제대로 들지 않았고, 밤이 되면 가
‘가정폭력’이라는 말이 생기기까지, 영국 법이 ‘강압적 통제’를 범죄로 만든 날
함께 읽는 영국 추리소설, 『산산이 부서진 남자』 두번째 이야기. 영국에서 가정 내 폭력이 법적으로 다루어지기 시작한 역사는 생각보다 훨씬 짧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법은 남편이 아내를 체벌할 권리를 사실상 용인했다. 1853년에야 비
말이 무기가 될 때: 영국 군사 심리전의 역사
함께 읽는 영국 추리소설, 『산산이 부서진 남자』 첫번째 이야기.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반드시 총일 필요는 없다. 적군의 몸을 쓰러뜨리는 것보다 적군의 마음을 무너뜨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은, 사실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되었다. 성벽
감정 기억의 문제: 영국 문학 속 사랑과 기억
함께 읽는 영국 추리소설, 『내가 잠들기 전에』 마지막 이야기. 소설의 주인공 크리스틴은 끝내 무언가를 붙든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여기서 말하지 않겠다.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는 당신이 직접 넘겨야 한다. 다만 이것만은 말할 수 있다. 그녀가 마
일기가 거짓말을 한다면? 기억과 서술, 그리고 진실 사이의 관계
함께 읽는 영국 추리소설, 『내가 잠들기 전에』 네번째 이야기. 소설 『내가 잠들기 전에』의 주인공 크리스틴의 일기에는 날짜가 적혀 있다. 어느 날 아침, 그녀는 일기를 펼쳐 어제의 자신이 써놓은 문장을 읽는다. 남편인 벤이 말했다고 기록된 어
우리가 가진 기억은 얼마나, 어떻게 조작되는가?
그리고 영국 추리문학 속 ‘믿을 수 없는 화자’라는 오래된 전통에 대해: 『내가 잠들기 전에』 두번째 이야기. 당신이 오늘 아침 가장 먼저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었는가. 연인이나 배우자였을 수도 있고, 가족이었을 수도 있고, 출근길에 마주친 카페 직원이었을 수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정체성의 철학, 기억은 나를 어떻게 정의하는가
기억 상실 서스펜스의 교과서: 함께 읽는 영국 추리소설 『내가 잠들기 전에』 첫번째 이야기. 오늘 아침 눈을 떴을 때, 당신은 얼마나 자연스럽게 어제를 불러냈는가. 세수를 하러 욕실로 걸어가면서, 발바닥에 닿는 마룻바닥의 감촉이 낯설지 않았을테고, 거울 속 얼굴에 놀라지
영국의 엘리트 유모 사관학교와 상류층 육아 문화의 명암
함께 읽는 영국 추리소설 『리틀 페이스』마지막 이야기. 1963년 어느 겨울 밤, 스코틀랜드 북부의 황량한 고원 지대 모레이셔에 자리한 한 기숙학교. 열세 살 소년이 차가운 침대 위에 몸을 웅크린 채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고 있었다. 창
영국 왕실이 사랑한 가짜 약, 동종요법 그리고 믿음의 계급학
직관과 증거 사이에서: 함께 읽는 영국 추리소설 『리틀 페이스』세번째 이야기. 2002년 3월 30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영국이라는 나라의 시간과 전통이 응축된 공간에서, 한 시대를 상징하던 인물의 마지막 의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101세로 세상을 떠
영국 여성 고딕 작품은 계급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어떻게 집요하게 파고드는가?
레베카와 가스라이트의 후예들: 함께 읽는 영국 추리소설 『리틀 페이스』두번째 이야기. 1938년의 어느 날, 한 젊은 여성이 거대한 저택의 문지방을 조심스럽게 넘어섰다. 맨덜리. 바다를 굽어보며 서 있는 영국 콘월의 장엄한 저택은 마치 시간마저 붙잡아 둔 듯 고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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