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32번째 앤디의 레터를 보내드려요.
오늘 함께 이야기 나눌 주제는 '움직임'과 '뇌과학'이에요.
서로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비밀을 알아봐요~
움직임이 정신을 지배한다
책 『움직임의 뇌과학』을 집필한 영국의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에디터인 캐럴라인 윌리엄스(Caroline Williams)는 저서를 통해 움직임과 관련된 뇌과학 이론을 설파해요. 요즘 같이 스마트폰만 주구장창 보는 현대 사회에서 움직임은 점차 둔화되고 귀찮은 대상인데요,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요?
케럴라인은 움직임이 바로 '정신'을 지배한다고 이야기 해요.
작은 움직임으로도 건강해진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앉아서 보내고 계신가요?
현대의 우리는 1960년대 사람들에 비해 약 30%나 덜 움직인다고 해요.
우리가 하루에 움직이는 활동량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특히 회사 생활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더더욱 움직임이 낮을 수밖에 없겠죠.
책 『움직임의 뇌과학』저자 캐럴라인은 움직이면 생각이 정리된다고 이야기 해요.
단 거창한 운동 = 움직임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죠.
러닝이나 헬스 등 고강도 운동만이 움직임이 아니고 가볍게 움직이는 모든 움직임들이 생각을 건강하게 만든다고 이야기 합니다.
걷고 뛰고 춤춰라
걷기는 인간의 사고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왜 걷고 뛰는 것이 인간의 사고력에 큰 영향을 줄까요?
우리 뼈에는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이라는 물질이 있고 이 물질은 뼈가 형성되는 동안에만 분비 됩니다. 하지만 40대 이후 나이가 들면서 이 물질은 감소하죠.
이 물질의 분비를 돕는 방법이 바로 걷기 거든요. 걷는 동안 뼈에서 오르세토칼신 호르몬 분비가 촉진됩니다.
게다가 움직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발적인 움직임을 증가시키면 항우울제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논문도 발표되었습니다.
많이 걷고 뛰고 움직이는 모든 행위가 우리의 육체와 정신적인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근력이 정신력을 만든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근력, 즉 신체적 능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죠.
고대 인류 시대부터 위험하거나 다급한 상황으로부터 탈출하는 능력의 필수 조건은 강인한 체력이었습니다. 체력과 동시에 정신력도 매우 중요한데요. 감정 회복 능력에도 근력은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마음이 힘들수록 더 움직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매일이 전쟁터 같은 오늘, 근력이 약하면 정신적으로도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이럴 때 필요한 회복탄력성, 회복력도 결국에는 신체적 능력에 비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몸의 주인이 되어야 온전하게 내 정신의 주인도 될 수 있습니다.
근력이 기분을 만든다
캐럴라인 윌리엄스는 우울증의 감정은 '슬픔'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무엇인가를 할 수 없을 것 같다'라는 느낌으로부터 온다고 이야기 해요.
"난 안될꺼야" 같은 부정적인 느낌인 것이죠.
자신감과 통제력은 불안감과 정반대의 감정으로 근력이 강해질수록 자존감이 높아지고 불안 증세가 줄어들게 되고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선순환이 가능합니다.
근력 하나가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 하죠!
옛날 표어였던 "건강한 체력에 건강한 정신"이란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스트레칭 하나로 달라진다
일상 생활 속에서 흔하게 할 수 있는 기지개, 바로 스트레칭 하나로 우리의 전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해요. 스트레칭을 통해 슬슬 몸이 움직일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를 뇌에게 전달하게 되는데요, 이 스트레칭의 힘은 대단합니다. 스트레칭을 시킨 쥐는 실험을 통해 하지 않은 쥐 대비 염증 부위가 확연히 줄어든 결과를 보였으니까요.
움직임, 호흡을 통한 변화
스트레칭 뿐만 아니라 일상 속 호흡을 통한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우리 코와 뇌 사이에는 하나의 직통 라인이 존재하며 이 직통 라인을 잘 활용하면 호흡과 뇌파가 동기화 될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호흡의 속도는 분당 3회, 20초 동안 들숨 한번, 날숨 한 번을 호흡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6회부터 연습을 시작해서 10초간 숨을 들이 쉬고 내쉬는 연습부터 해보세요. 호흡을 하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바뀌게 되면서 심호흡만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어요.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호흡법은 여러 명상 수련법 안에서도 중요한 수련의 한 방법으로 실행되고 있습니다.
[앤디의 몇 줄 코멘트]
피곤함에 지치고, 번아웃에 지치고, 마음이 울적해지면 무기력증이 함께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몸을 한번 더 움직여야 해요.
혼자서 어렵다면 친구의 도움을 받더라도 조금 더 움직이세요!
움직이면 생각도 정리되고 마음의 불안감이 많이 해소되는 경험, 저도 느껴봤습니다.
어찌 보면 기분이 좋아서 걷고 뛰고 춤추는 것이 아니라 기분이 울적하고 마음이 힘들 때 오히려 더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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