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겐 새로운 시작이, 누군가에겐 무사히 끝맺음이 되었을 이번 주. 독자의 이번 주는 어땠는가? 오늘은 도전과 포기 에 대해 함께 사유해 보고자 한다.
이번 주 단어는 ‘마포구’. 독자가 추천해 준 주제이다. 너무 익숙한 지역 이름이기에 어떤 관점으로 생각해야 뻔하지 않는 글을 작성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 문득, 이 단어로 4행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라고 전하고 싶다. 흔히들 ‘포기는 배추를 셀 때나 사용하는 단어’라듯 우리는 포기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포기는 실패가 아니다. 포기란 새로운 시작을 향하는 용기다. 때론 포기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 더 큰 용기가 필요한 순간은 포기하는 결정을 내릴 때일지 모른다.
필자 역시 그런 순간을 여러 번 겪었다. 호텔조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외식조리학부에 진학했던 나는 오랫동안 요리사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대학교 3학년 요리를 포기하고, 마케터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비전공 마케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회사에 입사했다. 그 후, 투자를 받아 승승장구하던 회사에서 예쁘게 깔린 꽃길을 포기하고,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오랜 꿈을 접고 창창한 앞날을 포기했다고 실패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새로운 길을 떠나는 용기라고 생각하는가?
지금 독자가 포기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포기’라는 단어 자체가 두려워서 망설이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았으면 좋겠다. 마음이 포기하고 싶을 때 구랭 할 수 있는 용기를 응원한다.
💡 오늘의 사유하기
지금 포기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
그렇다면 왜 포기하고 싶은지, 혹은 ‘포기’라는 단어에 막혀 망설이고 있는 건 아닌지 사유해 보자.
이번 주 겨르로이 글은 어땠나요? 독자님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이야기 하고 싶은 주제 추천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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