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내가 되는 시간

2024.03.22 | 조회 7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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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이 시간만 확보하면 그런대로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야. 우리 인간은 복잡하게 만들어졌지만 어느 면에선 꽤 단순해. 이런 시간만 있으면 돼. 숨통 트이는 시간. 하루에 10분이라도, 한 시간이라도. 아, 살아 있어서 이런 기분을 맛보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시간.

황보름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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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해 깨우쳤어요. 내 좁은 우물에 갇혀 살아가 해방감을 느끼게 된 거죠. 책을 권한다는 건 보통 다른 의견, 다른 경험, 다른 삶을 제시해주는 일이잖아요. 꼭 그렇게 살 필요는 없다는 걸 책이 알려주죠.

세상문제에 관심이 너무 없으면 내 삶이 좋아지기 어려워요. 왜냐면 우리는 사회 구조 속에서 구성원으로 살고 있으니까요. 나와 무관한 문제는 없는 거예요. 남들에게 일어나는 일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죠. 나 살기도 바쁜데 왜 세상 문제에 이렇게 관심을 가져야 하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남일에 관심을 가질 때 내 삶이 좋아져요.

자기 언어를 만들고 내 의견이 있는 사람이 되는 일이 내 삶에 더 이로운 일이에요. 훨씬 더 멋있는 일이고요. 왜냐하면 내 목소리가 있어야 나를 지킬 수 있고 또 비판을 받았을 때도 수용하고 더 나은 생각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 사는 방식이 여러 갈래라는 걸 아는 것, 나는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게 해방 같아요. 좁은 생각의 틀을 깨는 일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선 읽기와 쓰기라는 활동이 만만하고 좋은 방법이고요.

원문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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