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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해 깨우쳤어요. 내 좁은 우물에 갇혀 살아가 해방감을 느끼게 된 거죠. 책을 권한다는 건 보통 다른 의견, 다른 경험, 다른 삶을 제시해주는 일이잖아요. 꼭 그렇게 살 필요는 없다는 걸 책이 알려주죠.
세상문제에 관심이 너무 없으면 내 삶이 좋아지기 어려워요. 왜냐면 우리는 사회 구조 속에서 구성원으로 살고 있으니까요. 나와 무관한 문제는 없는 거예요. 남들에게 일어나는 일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죠. 나 살기도 바쁜데 왜 세상 문제에 이렇게 관심을 가져야 하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남일에 관심을 가질 때 내 삶이 좋아져요.
자기 언어를 만들고 내 의견이 있는 사람이 되는 일이 내 삶에 더 이로운 일이에요. 훨씬 더 멋있는 일이고요. 왜냐하면 내 목소리가 있어야 나를 지킬 수 있고 또 비판을 받았을 때도 수용하고 더 나은 생각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 사는 방식이 여러 갈래라는 걸 아는 것, 나는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게 해방 같아요. 좁은 생각의 틀을 깨는 일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선 읽기와 쓰기라는 활동이 만만하고 좋은 방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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