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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전공자를 위한 내적 대화 콘텐츠
뉴스레터
아침햇살, 초록매실, 알로에
할머니 입맛으로 살아가는 낀세대의 하루. 평일 아침 출근길. 회사 인근 마지막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기 전 편의점에 들러 공복으로 이것저것 고른다. 오늘도 고민이 되는 건 '그 빵'을 사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다. 문제의 그
착한자몽
1원 입금으로 처리되는 본인인증의 시대. "지갑을 잃어버렸다." "잃어버렸던 지갑이 돌아왔다." 택시를 타고 집 근처에 하차했을 때 카드를 꺼내 결제하고 지갑을 가방에 넣는다는 것이 얇디 얇은 에코백 옆면을 스쳐 발 아래
괴리감 일지
요즘 생활 전반에서 느낀 것들. "위드 코로나" "예측 불허" "앞으로 10년"과 같은 키워드가 할리우드 영화 예고편의 자막처럼 바쁘게 날아다니는 사회. 이런 사회에 일개인으로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지난
내게 남은 대책 4 : 카키
읽었던 책을 이야기하고 선물합니다. 여름도 가고 가을도 잠깐인데 초록이 가시질 않는다. 요 며칠 "가시다"라는 동사에 대해 생각했다. 어떤 상태가 없어지거나 달라지는 데에 어떤 작용이 필요할까. 대강 답이 나오지 않
내게 남은 대책 3 : 당신은 아이가 있나요? / 혼자 입원했습니다
읽었던 책을 이야기하고 선물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금요일. 오전부터 예민하다. 모처럼 찾아 온 긴 휴식의 기간이라 기뻐서 춤을 출 만도 한데 왜 이토록 신경이 곤두선 걸까 생각해봐도 이유는 대범하지 못한 나 때문
항체에 부치는 편지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얼마전 스트레스에 대해 생각했어요. '안 받는 게 좋은데 안 받을 수는 없으니 덜 받는 게 최선이다'라는 처방은 어쩐지 저 스스로도 내릴 수 있겠더라고요. 코로나19 이후로 스트레
어느 인프피의 각설
MBTI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유형으로 살아간다는 것. 레터를 안 띄운지 열흘이 넘었다. 그동안 나무도 만나고, 길도 걷고, 지붕도 만나고, 막다른 길도 돌아 나오고, 돌도 만나봤지만 언제나 질문을 던지기 무섭게 인터뷰이에게 혼부터 나
내게 남은 대책 2 : 은하의 죽지 않는 아이들에게
읽었던 책을 이야기하고 선물합니다. 죽음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죽음이 없는, 끝나지 않는 삶은? 우주를 구성하는 단위. 사람이라는 작은 '은하'를 들여다보는 두 아이가 등장하는 만화책을 읽었다. 두 권으
가람마살라 주문하기
묘수를 바라기 전에 해야 할 것들. 이것만 있으면 돼요. 그 말을 듣고 곧장 위시리스트에 넣어 두었던 가람마살라였다. 요리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전체적인 레시피보다는 능숙한 칼질이나 킥(Kick)이라고 알려주는 포인
일방통행과 진입금지
폭풍이 지나간 후, 걷다가 보고 생각한 것들. 하나의 차선이 있다. 차 하나가 지나가면 꽉 차는 차선이다. 좌측이든 우측이든 시작과 끝은 있고, 길은 어디로든 뚫려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규칙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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