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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은 낫기 위해서인가, 숨기 위해서인가. 그 중간 어딘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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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여름 27
문득 그때. 걷지 않아도 서있기만 해도 뭘해도 더운 요즘 같은 여름의 한 복판에서 길을 걷다가 문득 그런 때가 있다. 동네 공원에서 만나 즐겁게 웃고 떠들던 그 때의 우리를, 이름도 기억나지
2026 여름 28
땀 땀 땀. 더위를 많이 탄다. 땀이 많다. 찬란한 여름 태양 아래로 축축해져서 아니 눅눅해져서 걸어가는 저 사람이 바로 나다. 정말 신기하게도 매번 이렇게까지 더웠나 싶은 생각이 드는걸 보면
2026 여름 29
여름으로 기억될 시간. 친구가 뉴욕에 갔다. 미국에서 대학도 나온 친구였는데 뉴욕은 처음이란다. 벌써 10여년 전이다. 이제 설레지 않을때도 된것 같은데 친구의 숙소를 물어보다 예전 살던 집(숙소랑 가깝
2026 여름 30
여름의 시작. 예전에 어디인가 썼던 것 같은데, 여름이 시작되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 매미소리. 맴맴맴 울려대는 그 시끄럽고 그리운 소리가 들리는 첫날이 여름의 시작이다. 올해는 7월 5일 일요
연필을 쓸려거든 사랑으로 쓰세요
매번 깎아대기 귀찮으니까요. 연필에 대한 사랑은 연필을 주 필기구로 사용하던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을 지나 문장이나 단어를 적기 위한 도구라면 손에 잡히는 것이 무엇이든 상관 없는 시기에 시작되었다. 지금은 연
목욕탕
냉탕과 온탕을 오고가는 짜릿함. 작년 10월까지는 목욕탕에 가봐야 씻고 온탕에서 잠시 몸을 데우다가 어쩌다 일탈을 하고 싶으면 습식 사우나에서 2-3분 있다 나오면 난 이제 어른인가싶은 기분을 느끼곤 했다. 목욕
푸른 바다 앞에서
넘실거리기도 요동치기도 하는. 속초에 왔다. 경주에 갈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구고 찬 겨울 공기를 맞으며 눈 덮힌 울산바위를 보고 싶어서.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지만 내내 간절했던 겨울 온천욕
요리
먹는 것을 만드는 일 그 이상. 몇 년전 부터 요리 관련 컨텐츠가 부쩍 많아졌다. 음식을 하는 일을 좋아하다보니 볼거리가 많아져서 즐거웠다. 경연 프로그램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칼과 불의 대결이 요리사를 통해
나이 값
그게 대체 얼만데. 지난 주 오랜만에 아빠와 동네 목욕탕에 갔다. 온탕에 있다가 미적지근한 이벤트 탕에 갔다 냉탕에 들어갔다 하면서 이러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러다 아빠는 열탕에 들어가고 혼자 온탕에
마지막 날
아니 벌써.. 얼마전 지인에게 안부를 물으니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고 인생의 연말정산을 준비중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인생의 연말정산이 뭐냐고 되물으니 올 한 해 계획했던 일들을 얼마나 잘 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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