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정구철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3월에 뜸했던 뉴스레터를, 근 한달만에 다시 쓰게 되네요.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뉴스레터를 잘 발송드리지 못했습니다.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인데, 루틴이 깨지면 이렇게 무섭네요...
아울러 헤드헌팅 업무 집중 및 여러 소소한 협업(고용노동부에 연봉협상 가이드 제작, 온라인 클래스 협의) 등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주제를 뭐로 정할까 하다가,
3월 27일, 뉴스레터 1주년을 맞아, 연봉협상 웨비나를 진행했습니다.
1시간 반동안, 30분이 넘는 분이 참석해주셨어요.
아래는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유튜브 콘텐츠 입니다.
https://youtu.be/3nOQXtrwWFE?si=-p1n-cGQRzctmb-B
오늘은 그 때의 내용을 바탕으로 뉴스레터를 정리하였습니다.
연봉 협상은 등가교환이다
매번 드리는 말씀입니다. 연봉협상은 철저한 논리 싸움이자 등가교환이라는 점입니다. 누군가에겐 수십프로의 인상을, 누군가에게는 이전보다 못한 연봉을 제안할 수 도 있습니다. 결국 누구도 손해 보는 결정을 하지 않습니다.
수백건의 협상을 진행하다보니, 케이스는 대략 3가지 경우로 나뉘어졌습니다.
CASE 1: 연봉에서 큰 이득이 없지만 입사가 유리한 경우
상황: 연봉에서의 이득이 크게 없더라도, 네임밸류나 커리어 발전 측면에서 입사가 유리한 경우

전략:
-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하고 입사 의지를 분명히 표현합니다.
- 논리적이고 정중하게 연봉 인상을 요청합니다.
- 구체적인 수치보다는 여지를 두고 협상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경우 연봉보다는 장기적 커리어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핵심은 '입사 의사가 확고하다'는 것을 회사에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쉬운 논리에 대해서 협상합니다.
CASE 2: 연봉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경우
상황: 연봉이 최우선 고려사항이며, 특정 금액 이하로는 입사하지 않겠다는 경우현 직장에서의 입지 및 상황이 탄탄하여, 연봉외에는 이직할 이유가 없는 경우

전략:
- 원하는 연봉 수준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 미리 협상 실패 시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단호하게 접근합니다.
- 자신의 마지노선을 설정하고 이에 따라 의사결정합니다.
배수진을 치는 전략으로, 성과가 확실하거나 희소성이 있을 때 효과적입니다.
Deal Break Point 를 언급하였기에 결렬될 가능성이 높으며, 해당 연봉으로 입사한 경우에도 성과가 기대치에 못미친다면수습을 채우지 못할 위험도 잔존합니다.
CASE 3: 현 회사 대비 확연한 이득이 있는 경우
상황: 새로운 회사의 연봉이 현재보다 확연히 높게 제시되는 경우 ex)중견 → 대기업

전략:
- 현재 경력과 연봉을 기준으로 새 회사의 연봉 테이블을 비교합니다.
- 이직할 기업의 해당 직급, 연차수준으로 합리적 산정을 요청합니다.
이 경우는 상대적으로 협상이 수월한 케이스입니다. 다만 현재 내가 주장할 수 있는 명분이 없는 상황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연봉을 맞추기 위해 직급, 연차를 깍기도 합니다. (반대로 연봉을 맞추기 위해 직급을 높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만원 인상? 그들은 누구며, 어떻게 가능할까?
인스타 광고등을 보면 1,000만원 인상은 마치 누구나 가능한 것처럼 나옵니다. 실제로 제 경우도 근 20명이 있습니다. 심지어 2~4천만원 이상 인상하신 분들도 여럿 있으십니다. 그런데 누구에게도 적용할 수 있나? 제 경험상 단연코 아닙니다.
실제 협상에서 저는 연봉에 과도한 욕심을 내시는 분께 반문입니다.
- 지금 입사하셔서 재직하는 분보다 단기간 성과를 더 낼 수 있는지?
- 그렇다면 그 동료를 뛰어넘어, 더 받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
명분과 논리가 없는 주장은 공허합니다.
하지만 실제 오른 분들껜 공통점이 있습니다.
주니어
주니어의 경우 크게 현재 직군, 산업군에서 대기업이나, 다른 업계로의 이직의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재 연봉이 내 시장가라고 하지만, 기존에 학력, 경력에 비해 아쉬운 연봉을 받았던 측면이 큽니다. 그렇기에 좋은 기회에 합격을 하였고, 판이 커진 것입니다.
. 기존 경력, 학력대비 연봉이 낮은 산업, 기업에서의 이직
. 탁월한 역량보다는 기존 시장, 현회사에서의 저평가가 요인으로 보임
시니어
시니어의 경우 커리어에서 희소성 및 전문성을 확장하였으며, 도전적인 환경으로 옮길 때가 많았습니다. 즉, 판이 바뀐 것입니다.
. 기존 재직 대비 기업 규모를 키우거나 (동종업계)
. 글로벌 신규 진출 기업의 도전적인 자리로 가거나
. 이직할 이유가 없는 핵심인재들이 옮기는 경우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전제는 앞서 말씀드린 질문과 일맥상통합니다.
- 지금 입사하셔서 재직하는 분보다 단기간 성과를 더 낼 수 있는지?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사업, 개편, 확장 등을 목적으로 채용
- 그렇다면 그 동료를 뛰어넘어, 더 받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기존 시장에서 저평가, 현재 동료만큼 반영했을 때, 비약적인 연봉상승 동반
연봉 협상은 결국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금액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를 설명하고, 회사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명확한 논리와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정중하게 협상에 임한다면, 양측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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