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변화무쌍한 사람이에요 모든 인간이 그렇듯요

2024.06.20 | 조회 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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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가여운 것들〉

해리: 철학은 시간 낭비예요, 벨라

벨라: 그래요? 왜죠? 모든 사람은 발전, 진보 성장을 원해요. 내가 바로 명백한 증거죠.

해리: 벨라는 확실히 모든 면에서 독특해요. 하지만 철학을 통한 발전은 모든 인간은 잔혹하다는 사실을 부정하려는 발버둥이죠. 죽을 때까지 버릴 수 없는 천성이에요.

벨라: 난 잔혹해지고 싶지 않아요. 이런 내 모습을 발전시키고 싶어요.

해리: 진짜 세상이 어떤지 궁금해요? 내가 보여줄게요.

벨라: 난 후회 없어요. 현실을 알았으니 바꿀 수 있잖아요.

해리: 불가능해요. 그게 핵심이죠. 종교의 거짓말에 속지 마요. 사회주의나 자본주의도 똑같아요. 인류는 가망이 없어요. 명심해요. 이상주의는 무너지기 쉽지만 현실주의는 아니에요. 진실만이 당신을 지켜 줄 겁니다.

벨라: 이제 당신을 이해할 것 같아요, 해리. 세상의 고통에 꺾여 버린 꼬마일 뿐이죠.

해리: 그럴지도요.

벨라: 안녕, 해리. 우린 마르세유에서 쫓겨날 예정이에요.

해리: 왜 그 남자랑 같이 다녀요?

벨라: 희망이 있으니까요.

 

덩컨: 요즘 계속 책을 읽네요. 예전의 귀여운 말투도 점차 사라지고 있고요.

벨라: 난 변화무쌍한 사람이에요. 모든 인간이 그렇듯요.

 

#

칸트는 '실천이성비판' 맺음말의 첫 문장을 이렇게 썼다. "그에 대해서 자주 그리고 계속해서 숙고하면 할수록, 점점 더 새롭고 점점 더 큰 경탄과 외경으로 마음을 채우는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내 위의 별이 빛나는 하늘과 내 안의 도덕법칙이다." 칸트는 도덕적이다/도덕적이지 않다의 구분은 이성적 존재자면 누구나 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 구분 기준은 가르치지 않고 일깨우기만 해도 된다는 것이다. 칸트는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부여한 법칙 이외에는 어떤 것에도 복종하지 않는 이성적 존재의 존엄성의 이념을 말한다.

원문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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