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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체로 이야기를 좋아한다. 세상은 이야기로 이뤄져 있고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으며 이야기는 인간을 이루는 일부이자 전부이다. 우리는 평생 이야기를 찾고 탐한다.
“어떤 책을 읽든 나는 조금씩 변한다” 김언 시인
“어떤 이야기는 읽기 전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게 만든다” 박연준 시인.
“나를 변화시킨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조금 더 애써보고 싶은 마음” 은유 작가.
쓰는 사람이 아닌 읽는 사람으로 나선 작가의 독서록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이야기이다.
# 욘 포세
(미니멀리즘 작가라는 표현에 동의하나) "식탁, 연필, 찻잔 같은 단어는 달리 해석될 여지도 없고 번역도 쉽다. 이런 손에 잡히는 표현을 좋아하기 때문에 관념어는 쓰지 않으려고 한다. 쉬운 문장으로도 철학적인 주제를 다룰 수 있다. 진실은 단순함에 있다."
"침묵도 언어다. 여백이 있어야 상상할 수 있다. 어쩌면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침묵이라는 생각도 든다."
"글 쓰는 속도가 빠른 편이다. 시는 앉은 자리에서 끝낸다. 글쓰기는 내 무의식에 존재하는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작업이다. 캐릭터들은 이미 어떤 세계에 속해 살고 있고 나는 그쪽으로 귀를 기울일 뿐이다. 어떤 면에서 내 글쓰기는 이야기를 만드는 행위(act of making)가 아니라, 이야기를 듣는 행위(act of listening)에 가깝다."
(재미있는 것이 넘쳐나는 시대, 왜 문학을 읽어야 하나) "문학은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다. 인생을 탐구하기 위해 읽는 것이 문학이다. 인간의 삶과 죽음을 탐구하는 데는 문학만큼 탁월한 것이 없다. 좋은 문학에는 진리와 아름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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