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삶] 어쩌면 삶도 하나의 춤일지도

몸을 움직이며 리듬을 타 볼까요?

2025.03.22 | 조회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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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통역 가이드를 하는 친구와 성형에 관한 내용으로 의견의 불일치가 있었는데요. 제 주변에는 성형한 사람이 한 명도 없는데, 친구는 한국 사람 대부분이 성형을 한다고 외국인에게 설명한다고 하더군요. 그게 학창 시절의 대입 경쟁처럼 어른들의 경쟁이라고 말이죠. 한국 사람의 이미지를 그렇게 일반화하는 게 불편했습니다. 여전히 저는 동의하지 않는데요.

최근 또 다른 이유로 반감이 올라왔습니다. 외국인에게 젊은 친구들은 클럽을 가고, 나이 있는 어른들은 나이트클럽을 간다고 설명하더라고요. 더 나이 많은 사람은 또 어디를 간다고 했는데 듣고 싶지도 않았어요. 사람마다 사는 방식이 다른데 그걸 일반화해서 문화를 모르는 사람에게 알려준다는 게 너무 위험하지 않나 싶어요. 물론 관광통역 가이드를 하면서 우리 현대 삶과 문화를 설명하기가 쉽지는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만일 제가 한다면, 독서와 책 이야기만 할 테니까요.

그러면서도 과거 나이트클럽에 관한 추억이 떠올랐어요. 대학교 1학년 때 남자 동창 한 명은 나이트 죽돌이였는데요. 친구들말로 저녁에 어느 나이트클럽을 가던 그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겁니다. 밤새 모든 나이트클럽 출석부에 도장을 찍었나 봐요. 잘 생기고, 날렵해 보이던 친구인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생전 처음 나이트 클럽에 갔을 때 춤출 줄 몰라서 손뼉만 치며 몸을 살짝 좌우로 흔든 기억이 나는데요. 요즘 젊은 분들은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멋지게 추더라고요. 저는 술도, 춤도, 노래도 별로여서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나이트클럽을 싫어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사회 초년생 때 일 때문이었어요. 회식하고 2차인지, 3차인지 나이트클럽을 갔어요. 디스코 타임에 억지로 박수치고 분위기를 맞추었는데요. 블루스 타임이 되어 원하지 않게 선배와 블루스를 추게 되었지요. 손에 진땀이 나고,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랐어요. 선배의 손이 제 허리에 있는 게 싫었어요. 지금의 직장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예전에는 그런 문화가 있었지요. 그날 이후로 전 수치심을 느꼈고, '나이트'라는 말 들어도 봄날의 꽃가루 알레르기처럼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친구의 설명에 더 반감을 품었을지도 몰라요.

우리 삶에 리듬감은 필요한 것 같아요. 몸치, 박치, 음치인 제가 그나마 요즘 조금 몸을 흔드는 경우가 있다면, 산책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고, 기분이 좋은 날엔 춤을 추듯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면서 둠치둠치 살짝 발을 움직여 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수영은 운동감각이 아니라 리듬감각으로 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운동감각이 조금 있는 편인 제가 수영 배우는 걸 어려워하나 봅니다. 특히 온몸으로 웨이브를 만들며 나아가는 접영에는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소소하게 몸을 움직이며 리듬을 타나요? 울적하다면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흔들어보아요. 기분이 조금 나아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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