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베어스도 이제 부앙단! 🐻

 두산베어스 X 망그러진 곰 

 두산베어스,, 근데 이제 망곰이를 곁들인 

최근 망그러진 곰과 두산베어스가 콜라보하여 망곰베어스라는 콜라보가 탄생했습니다. 야구에 관심 없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타팀 팬들도 “이건 꼭 사야해!”라고 할 정도로 출시 전부터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1차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단독 예약 판매를 진행했어요. 한정 수량 판매가 아니었음에도, 많은 수요로 인한 품절 대란으로 2차 판매도 진행했는데요. 온·오프라인으로 인기를 얻으며 10분 만에 매진되는 현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귀여운 게 세상을 구한다! 

망그러진 곰과 두산베어스의 공통점은 다들 눈치채셨겠지만 바로 곰(🧸)이라는 것인데요! 평소 콜라보에 소극적인 구단이었기에 이번 망곰이 콜라보가 발표되자 두산 팬들은 더욱 기뻐했다고 해요. 사실 팬들이 반긴 데에는 더 큰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두산베어스의 기존 마스코트 였던 철웅이 때문이에요..! 캐릭터라기엔 팬들도 인정할만큼 조금 못생긴 편이거든요. 😅그렇다면 두산베어스는 많고 많은 곰 중에 망그러진 곰 캐릭터를 어떻게 선정할 수 있었을까요?

🧸 누구나 좋아하는 캐릭터, 일상에서도 사용 가능한 굿즈로

콜라보 했다하면 완판, 카테고리 불문 선호도 1위, 인기 캐릭터 1위, 매출에 기여하는 캐릭터.. 이런 수식어를 가진 캐릭터가 무엇일까요? 바로 망그러진 곰인데요.

카카오 이모티콘에서 출시 직후 1020 인기 순위에 오르고, 2022년에는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모티콘 8위 안에 등극했어요.

CU와 망그러진 곰이 콜라보하여 출시한 ‘망그러진 곰 우유 슈크림 딸기 샌드’는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포켓 CU 앱에서 10초만에 매진되어 품절 대란을 일으켰었는데요. 치열한 경쟁 때문에 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는 ‘망곰이 딸샌’ 예약 구매 성공 꿀팁, 구매 성공 후기 등의 게시물이 올라올 정도였어요.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전국 CU 매장에 정식으로 출시되었는데요. 출시 이후 샌드위치 카테고리 매출 1위로 등극하여 CU의 효자 상품이 되었답니다.

이렇게 망그러진 곰 캐릭터의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만큼, 두산베어스도 이를 놓치지 않고 콜라보에 나선 것으로 보여요.

또, 야구를 잘 모르더라도 망곰이 캐릭터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단순히 야구 응원 굿즈만 출시하지 않았는데요.

응원 배트, 유니폼 외에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콜드컵, 키링, 미니 크로스백, 그립톡, 키링, 스티커 등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요. 이러한 제품 라인업 덕분에 이미 출시 전부터 블로그와 SNS에서 엄청나게 바이럴이 되었어요. 팬이 아니더라도 구매하고 싶게 만드는 캐릭터 굿즈 덕분에 10분 만에 완판되었답니다.

 왜 이렇게 캐릭터에 목숨을 거는 건데? 

⚾ 야구 팬들의 낮아진 연령대

구단들이 캐릭터 마케팅에 힘쓰는 이유는 바로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예전에 야구 경기라고 하면 부모님 세대가 즐기는 경기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요. 요즘 야구장만 가더라도 2030 세대가 많이 보이고, 야구 팬인 부모님과 함께 어릴 적부터 야구장에 와서 응원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다는 걸 체감할 수 있어요. 엘지 트윈스는 이러한 아이들에게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체험권을 주는 이벤트도 경기 중간에 진행하고 있고요!

2023년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두산베어스의 20대 팬 비율은 약 46%입니다. 모든 구단을 통틀어서 20대 팬의 비중이 1위를 차지해요. 10대 팬들도 32.5%를 차지하며 이미 MZ세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두산은 젊은 팬의 비율이 높아, 더욱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 CASE STUDY 1 - 롯데자이언츠는 못말려

롯데 자이언츠도 올해 시즌에서 짱구와 콜라보를 진행해요. 모자, 유니폼, 키링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판매하고, 부산 사직구장에는 짱구와 흰둥이 등 다양한 포토존이 준비되었어요. 롯데 자이언츠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부산 페스티벌 기간 마지막 날에는 부산 동백시리즈를 기념하여 선수단과 응원단 모두 짱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고, 경기 중간에는 부리부리 응원 타임과 짱구 성우가 부르는 라인업에 맞춰 선수단을 응원하면서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하는 행사를 진행했답니다.

👀 CASE STUDY 2 - 잔망루피와 손잡은 엘지트윈스

엘지트윈스하면 잔망루피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2021년부터 매년 재계약을 갱신하다가 올해는 종신 계약이 성사된 공식 마스코트예요. 엘지트윈스는 잔망루피 캐릭터와 콜라보한 다양한 굿즈를 출시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하면서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작년 가정의 달에는 ‘잔망루피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가족과 함께 야구장을 찾은 따뜻한 순간을 공유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또한, 잔망루피 DAY를 통해 잔망루피가 직접 시타를 하면서 포토카드의 주인공으로 나오기도 했어요.

⚾ 최강야구의 인기도 한 몫!  

JTBC에서 방영되는 <최강야구>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야구 입덕 예능이라고 불리며 야구 초심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큰 몫을 했다고 손꼽히는 프로그램인데요. 퍼스트브랜드 대상 스포츠 예능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며 스포츠 전문성과 예능성 모두 잡고 프로 선수들의 찐야구 현장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야구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도 이해할 수 있는 자막과 연출, 중계진의 실시간 해설은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크게 일조했는데요. 현장에서 경기를 직관하는 듯한 몰입감 덕분에 남녀노소 상관없이 ‘야구 입덕 프로그램’으로 바이럴되었고, 특히 20~40대의 비중이 40%를 차지하는 등 젊은 시청자들이 야구에 입덕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변화한 야구 문화 톺아보기 

이렇게 연령대가 낮아진 만큼, 요즘 팬 문화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아이돌 팬 문화가 야구 팬 문화에 스며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동안 아이돌들만 하는 줄 알았던 생일카페 문화가 야구 문화에도 스며들고 있어요.

위 사진은 2023년 최고 타자상을 수상한 한화 이글스 노시환 선수의 생일카페 메뉴 포스터인데요. SET 메뉴를 구매하면 명함, 포스터, 스티커, 띠부띠부 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한화 이글스 투표를 진행한 후에 SNS 아이디를 적으면 추첨을 통해 노시환 리유저블 컵도 증정한다고 하니 아이돌 생일카페와 크게 다른 점이 없지 않나요!

뿐만 아니라, 팬들은 직접 마그넷과 키링 등 다양한 굿즈를 자체 제작하면서 야구 선수에게 의미 있는 날에 팬들끼리 나눔 이벤트를 하기도 한답니다.

야구 선수들도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팬들과 다양한 창구에서 소통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예전 야구 선수들의 무뚝뚝한 팬 문화에 대해 비난 여론이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 야구 선수들은 팬들을 위해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고 있어요. 2022년 경기에서 승리한 기아 타이거즈 나성범 선수는 호랑이가 그려진 담요를 망토처럼 두르고, ‘풍문으로 들었소’ 노래를 대형 스피커로 켜면서 퇴근길 버스로 향하는 모습을 라이브 영상으로 전하며 팬들과 우승을 함께했어요.

두산베어스는 구독자 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BEARS TV’에서 선수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일상을 소개하는 브이로그, 베어스 MBTI, 잠실 식단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평소 팬들이 알지 못했던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또한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이천 일기’ 시리즈는 다른 구단에서 벤치마킹하는 경우도 생겨났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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