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ily Prompt #177: GPT를 사용해 전쟁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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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OpenAI가 '군사 및 전쟁 목적 사용금지' 문구를 삭제하였다는 소식을 다룹니다.

GPT로 전쟁을 한다면

OpenAI가 '군사 및 전쟁 목적 사용금지'라는 문구를 최근 사용정책을 업데이트하면서 삭제하였다고 합니다. 1월 10일까지만해도 AI를 사용한 무기 개발, 군사 및 전쟁 등 신체적 상해를 동반하는 위험한 활동을 금지하는 명백한 문구가 존재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이 새로 업데이트된 정책을 보시면 여전히 무기 개발을 금지하고 있지만, '군사 및 전쟁 목적'의 문구는 삭제되었습니다. [관련 기사/영문] [관련 기사/한글]

이렇게 '군사 및 전쟁 목적'의 문구를 삭제하면 어떤 것이 가능해질까요? 미국의 팔란티어(Palantir)는 아래 영상과 같이 군사 작전용 팔란티어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출시하였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AI는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공격을 위한 최적의 전략을 제시해줍니다.

유사한 기능은 이미 실전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공격할 때 AI시스템을 사용하여 적을 타겟팅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브소라'(Habsora; 복음)라는 이 AI를 사용하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타겟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선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마무리

1) 기술 트렌드를 보고자 ADEX 2023을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기술이 가장 먼저 등장하여 적용되는 곳이 바로 군대이기 때문입니다. 전자레인지에 사용된 기술조차 군대에서 먼저 사용되었을 정도니까요. 작년 ADEX의 큰 트렌드는 피아식별을 위한 비전(Vision) 기술이었습니다.

2) 가자지구에서 AI가 사용되고 있다는 기사에서 "당신은 상대보다 더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이다. 이는 전쟁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로버트 애슐리 전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의 말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쟁을 하는 양측 모두 AI를 사용한다면 민간인 사상자 없이 엄청난 속도전으로 빠르게 전쟁을 치르고 끝나게 될까요?

3) AI의 군사적 사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 또한 존재합니다. AI가 제시한 전략이 할루시네이션일 경우, 더 많은 사상자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AI를 사용할 때 이점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에 결국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역사가 흘러갈 것입니다.

4) AI가 속임수(deceptive behavior)를 학습하면 인간의 기술로는 이를 제거하기 어렵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관련 기사] 우리는 AI가 인간에게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사실조차 파악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만약 전쟁 중 AI가 명령을 내리는 사용자가 아닌, 인류를 위한 더 나은 결정을 위해 사용자를 배신하는 일도 생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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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제공: @jae_hong__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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