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와 관련한 기고문만 의뢰받았기에 사계절 내내 다양한 원고 청탁을 받는다고 쓴 지 2년이 되어 가네요. 작가로 가장 행복할 때는 책을 내는 것이지만 그다음은 기고나 강의 의뢰 받는 게 아닐까요? 그런 측면에서 '제안하기' 기능을 제공하는 브런치스토리는 작가에게 가치 있는 플랫폼입니다.
올해 제 목표 중 하나가 신나게 노는 것입니다. 그걸 어떻게 아셨는지 현대해상 사보 편집실에서 기고 제안을 주셨습니다. 봄호 전체 테마는 시간의 균형 '가끔은 신나게 놀아보아요'이고 그중 ‘토닥토닥 처방전’을 부탁했습니다. 스페셜 테마를 구성하는 여러 칼럼 중 하나로, 테마와 관련한 독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Q&A 형식의 칼럼이었습니다.
질문은 총 3가지입니다.
1.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와중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뭐부터 시작해야할 지 감이 안 잡히네요.
2. 지친 몸을 쉬게 하기 위해 주말엔 집에만 있는 편인데 가만히 있자니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쉬면서 놀이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3. 놀이를 해보려 하는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처방을 주실 건가요? 저는 재미 버킷리스트, 산책, 일과 놀이의 조화로 풀었습니다. 제주 워케이션 10일 살기를 시작하기 전에 의뢰받았기에 원고를 제출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다행히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주 워케이션이야말로 일과 놀이의 조화였지요.
저에게는 여덟 가지 버킷리스트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멈추지 않는 에너지의 비결이 뭐냐고 질문을 던지는데 버킷리스트도 원동력 중 하나입니다. 2번이 '은퇴 전 매년 여행과 은퇴 후 일 년 동안 현지인처럼 살기'로 재미 버킷리스트의 대표인데요. 이걸 확장해서 재미 버킷리스트로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제주도도 다녀오고, 덴마크 여행도 떠나는 거겠죠? 여러분도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인생의 비전을 완성할 거창한 버킷리스트가 아니라, 생각만 해도 신나는 재미 버킷리스트 말이죠. 아래 제가 쓴 글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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