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출판의 재미에 빠져 최근 책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책을 내지만, 역시나 실망하고, 그러면서도 또 책을 냅니다. 꿈을 향해 가까이 다가가는 거라고 우기도 싶습니다. 아님 또 어떤가요? 그저 쉬는 짬짬이 책을 편집하는 게 재미있어서, 글쓰기 커리큘럼으로 가지고 있던 에전 자료를 예시와 함께 단계별로 책을 만들었어요. 이참에 제가 만든 책을 정리해 봤습니다.
총 14권 중 8권이 글쓰기 책입니다. 직장인으로 쓴 책은 4권, 취미 여가의 책이 2권입니다. 14권 중 2권만 기획출판이고 나머지는 제가 만들었습니다. 2020년에 첫 책을 내고 매년 책 1권은 쓰겠다고 다짐했는데 5년 만에 14권이니, 거의 1년에 3권씩은 내었네요. 번역서와 공저를 더 하면 2권이 추가되지만...
오늘은 14권의 책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대박은 없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계속 성장합니다. 적어도 저는 매일 글을 쓰는 작가고,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글쓰기┃
글쓰기를 사랑하다 보니 온통 글쓰기 책으로 가득하네요. 글쓰기만으로 8권의 책을 낼 줄이야!
기본기
《퇴근 후 글쓰기》 2021년, 직장인으로 살아가며 전업 작가가 아닌 아마추어 작가를 꿈꾸는 사람을 위한 글쓰기 기본서
《책 읽고 글 쓰며 놉니다》 2023년, 글쓰기를 위해 필요한 독서에서 시작해서, 글쓰기를 즐기는 차원을 나누는 책
테마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2020년, 어떻게 보면 글쓰기 커리큘럼으로 볼 수 있는데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테마를 담았다. 다른 문우들의 글도 함께 담아 공저에 가까운 책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2023년, 기획출판으로 기존 책의 개정판에 가까운 책, 이 책에서는 나의 글만 담았고, 해당 주제에 어울리는 책의 인용문도 포함했다.
《아티스트 웨이 마이 웨이》 2022년, 내 안의 창의성을 끌어내는 글쓰기 커리큘럼과 예시글. 《아티스트 웨이》의 12주 창의성 워크숍 과제에서 글쓰기에 적합한 과제로 변형해 제시
커리큘럼
《50일 완성! 메모로 시작하는 글쓰기》 2024년, 간단한 메모 글쓰기로 시작해 50일 만에 완성하는 글쓰기
《40일 미션! 어른의 글쓰기》 2024년, 메모 글쓰기의 다음 단계로 40개의 미션과 예시글로 구성
《40일 미션! 어른의 글쓰기 2》 2024년, 온라인 서점 입점 중, 어른의 글쓰기 다음 단계
┃직장인┃
저의 정체성은 직장인입니다. 30년 넘게 직장생활을 했으니 할 이야기가 얼마나 많을까요? 현 직장을 퇴사하거나 정년퇴직하면 또 책이 나오겠죠.
《아이 키우며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건》 2022년, 첫 기획출판 책, 제목은 육아서 같지만 실상은 일과 삶의 조화를 다룬 직장인 관점의 책
《프로 일잘러를 위한 일머리 역량》 2022년, 일잘러에게 필요한 일머리 역량을 정의하고 TED 소개 제공
《50대, 평생 성장을 꿈꾸는 직장인》 2022년, 50대이지만 평생 성장을 꿈꾸며 나아가는 직장인 이야기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찐직장인》 2023년, 일잘러, 평생 성장을 넘어 찐직장인이라는 표현까지, 외국계 기업의 문화를 조금 더 알리는 측면의 책
┃취미┃
일과 삶 측면으로 봐서 직장인 파트가 일이라면 취미 파트는 제 삶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제 필명이 일과삶 아니겠습니까?
《도전 버튼 누르기》 2022년, 무모한 도전의 흑역사에서 성공적 도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전을 담은 책
《한 달 휴가 내고 덴마크 여행하기》 2024년, 직장인의 미니은퇴를 꿈꾸며 덴마크 다녀온 여행기, 사진집
진짜로 올해는 여기까지만 내려고요. 이러다 어쩌면 책 표지 디자이너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내년엔 《일상의 고수에게 배웁니다》를 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낸 책들에 세상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솔직히 의문입니다만, 한 명에게라도 영향을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과정이 즐겁고, 저도 정리가 되니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도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적어도 저는 매일 글 쓰는 작가입니다.
일부 책은 밀리의 서재(5권)나 리디북스 셀렉트(8권), 윌라 전자책(8권)으로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좋아요는 저에게 힘이 됩니다!
'일과삶의 주간 성찰' 뉴스레터 주변에 소개하기 📣
오늘 글은 어떠셨나요? 피드백을 댓글로 주세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