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삶] 내가 창조하는 세상

디지털 놀이터에서 놉니다

2024.10.05 | 조회 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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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삶의 주간 성찰

일하고 배우고 느낀 성찰을 나눕니다

지금은 잠잠하지만 한때 메타버스가 유행했습니다. 메타버스 안에 강의장도 만들고, 그 안에서 강의도 수강할 수도 있다는 것도 신기했죠. 굳이 메타버스 안에 들어가서 강의를 들어야 할지 이유는 와닿지 않았지만, 가상 공간을 만든다고 여기저기서 투자붐이 일었습니다. 손 안의 모래처럼 모두 흩어져 지금은 라떼 이야기로 여겨지지만요. 

메타버스까지는 아니지만, 저는 디지털 세상에 무언가를 만들어 현실에서 소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입니다. 디지털 건물주까지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저 만의 세상을 만들고 그 놀이터 안에서 신나게 놉니다. 

┃글과 책

2018년 3월에 본격적으로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7년이 지난 지금 800여편의 글을 발행했습니다. 블로그는 1년이 지난 2019년에 다시 시작했는데요. 지금껏 1,657편의 글이 있네요. 자질구레한 일상까지 글로 남기니 거의 2배에 달하는 군요. 원소스 멀티유즈를 추구하는 저는 브런치에 글을 쓰면, 블로그, 뉴스레터, 카페, 인스타그램에 공유합니다. 마음이 동하면 아주 가끔 오마이 뉴스에 송고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제작합니다

꾸준히 작성한 글을 모아 부크크 종이책이나 전자책으로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쓴 글로 엮은 책이 14권이 되었습니다. 글쓰기의 궁극적인 목적은 책 쓰기이므로 적극적인 노력은 하지 않지만 투고와 독립출판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합니다. 특히 올해는 작년 덴마크 다녀온 여행 경험과 글쓰기 커리큘럼을 다룬 책을 내어 평소와 다른 시도를 했습니다. 성과는 저조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데 만족합니다.

┃모임

글쓰기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며 다양한 모임을 만들었어요. 사라진 모임도 있지만, 생명줄을 5년 넘게 지속하는 내 글에서 빛이 나요!와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도 있지요. 세상에 없는 모임을 기획하고, 이름을 만들고, 첫 발을 디디게 만들고, 지속하게 노력했어요. 내글빛 모임은 정말 '몰입'의 결과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산책을 하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까?' 고민한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기적적으로 아이디어가 떠올라 인원에 상관없이 작동하는 안정적인 모임을 운영하게 되었어요.

최근에는 글쓰기 커리큘럼 책 《40일 미션! 어른의 글쓰기》 , 《40일 미션! 어른의 글쓰기 2》을 내며 독서로 끝나지 않는 실행에 집중하는 모임 <어른의 글쓰기>도 만들었는데요. 나름 잘 포지셔닝 했다고 생각하는데 신청자는 별로 없네요.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지요. 순조롭게 성장하는 모임은 없었으니까요. 글과 마찬가지로 모임에서 의미를 찾고 도움을 받는 분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나아가렵니다.

┃사진

최근 사진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인스타를 하면서 사진을 더 찍게 되었는데요. 저도 몰랐던 사진찍는 재능을 발견했습니다. 대충 찍어서 올려도 다들 사진 잘 찍었다고 칭찬해주니, 신이 나서 더 많이 찍게 되네요. 라이크가 기껏해야 20개도 안되는 인스타를 굳이 유지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 또한 좋아서 하는 거라 막을 순 없네요.

모임이 세상에 없는 것을 새롭게 만든거라면 글이나 사진은 세상을 제 언어와 프레임으로 재창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그 날의 기록을 사진 한 장으로 남기기로 마음먹고 노션 모닝 페이지에 저장하는데요. 갤러리 뷰로 한 눈에 보니 편하더군요. 현실의 모습에 제 생각을 담아 해설하고 언어로 풀어주는 게 글이라면, 사각 프레임 안에 순간을 포착해서 디지털 세상에 NFT(대체불가능토큰)같은 흔적을 남기는 게 사진입니다. 언젠가 이렇게 찍은 일상의 사진을 담은 사진집을 내고 싶습니다.

제가 창조한 디지털 놀이터는 여유롭습니다. 북적대는 친구들로 가득해도 좋겠지만, 아니면 또 어떤가요? 놀이터를 만들어서 재미있고, 즐기고 가는 친구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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