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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6]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과 배우 장보람

2022.10.31 | 조회 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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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스레터 MU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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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말동안 가슴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어제 하루 동안 공연계 또한

조의를 표하며 공연을 중단하였습니다.  

오늘 뉴스레터를 시작하기 전, 잠시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이태원 애도로 멈춘 공연계

Pray for Itaewon. 핼러윈을 앞두고 일어난 이태원 참사로 문화계가 모든 일정을 멈추고 애도와 추모르르 전하고 있다. 다수의 문화 행사와 공연이 취소되거나 축소됐고, 대중음악계에선 예정된 음반 발매를 미뤘다. 세종문화회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문화예술기관에선 31일 열기로 예정했던 행사와 축제를 잠정 연기했다. 뮤지컬 전문 매거진 '더뮤지컬'도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할로윈 더 뮤지컬>을 취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다음 달 초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청와대 가을을 물들이는 K클래식> 일정을 일부 취소했다. 30일 예정되었던 공연관광축제 <2022 웰컴대학로> 폐막행사도 취소되었다. 이러한 공연계의 행보는 정부가 11월 5일까지 '국강애도기간'으로 정한 데 따른 조치이다. 

 

정한룡 전 연우무대 대표 별세

극단 연우무대 창립을 주도하고 대표를 지낸 연극연출가 정한룡 전 순천향대 교수가 지난 26일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연극하는 친구'라는 뜻을 가진 연우무대는 1977년 연극소모임으로 시작했으며, 한국 연극계에서 창작극 활성화를 주도한 대표적인 극단이다. 연우무대는 연극 70여편, 뮤지컬 3편, 가족극 8편, 창작연구발표 27편을 무대에 올렸다. 말년에는 전국어린이연극잔치 등 아동극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안중근 의사 마지막 1년 다룬 영화 '영웅' 12월 개봉

안중근 의사 마지막 1년 다룬 뮤지컬과 영화 '영웅'이 12월에 상연한다. 본 영화는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09년 안 의사가 하얼빈 의거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이듬해 순국하던 순간까지, 생애 마지막 1년을 그린다. 특히 주인공 안중근 역에 원작 뮤지컬의 주연 배우 정성화가 그대로 캐스팅되어 영화계의 관행으로 볼 때 무척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잇달았다. 

 

원더걸스 출신 선예, 뮤지컬 '루쓰' 출연확정으로 첫 뮤지컬 도전

뮤지컬 '루쓰'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바이블 '룻기'를 토대로 사랑을 통해 삶의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이방인 여자 '루쓰'의 일생을 조명한 작품이다. 특히 역사상 가장 유명한 커플이라 할 수 있는 루쓰와 보아스의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힐링 뮤지컬로 재해석했다. 원작 '룻기'의 제목은 이야기의 주인공 '루쓰'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으로, 바이블에서 여성의 이름이 제목이 된 경우는 룻기를 포함해 단 두 권 밖에 없을 정도로 '루쓰'는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여성이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관객 100만 돌파

첫 국내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한 작품이다. 류승룡, 염정아, 박세연, 옹성우 등이 출연했다. 

 

확 바뀌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홀' 만든다

세종문화회관에 서울시립교향악단 전용 클래식 콘서트홀이 생긴다. 공연장 건물 외벽 영상을 통해 광화문광장을 지나는 시민 누구나 공연 실황을 볼 수 있게 된다. 기존 대극장은 공간의 상징성을 고려해 외관 디자인은 유지하되 내부 공간은 완전히 손본다. 지나치게 큰 규모 탓에 관람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객석 수를 줄이고 객석과 무대 간 거리도 좁힌다. 뮤지컬과 오페라를 선보일 수 있는 첨단 음향, 조명 시스템을 구축한다. 대극장 이외의 공간은 전면 개축해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 콘서트홀'을 새로 조성한다. 서울 강북 지역에 들어서는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라이브 음향에 최적화된 음악 전용 홀로서 풀(full) 편성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국내 최초 상업 영화 포맷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더 하이라이트' 제작

디즈니 영화 <알라딘>,<미녀와 야수> 등에서 활약해온 마이클 코사린 음악감독이 국내 뮤지컬 영화에 참여하기 위해 내한했다. 이번 내한은 디즈니 영화 음악감독이 국내 최초로 한국 뮤지컬 영화의 음악감독을 맡게 되는 기념비적인 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더 하이라이트'는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는 사실을 노래로 증명하는 소녀 유나의 꿈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OST에는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해외 유명 작곡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연기간 | 2022.08.05 ~ 2022.11.13

공연장소 | 예그린씨어터

공연시간 | 100분

티켓가격 | 60,000원

"똑.똑.똑. 새해가 되기 직전 한 부부에게 불길한 손님이 찾아왔다...!"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공포의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서로를 다독이며 어려운 시절을 견뎌낸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비지어)'이 세차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찾아온다. 두 사람의 치욕스러운 비밀을 하나씩 밝히며 부부를 두려움과 경멸에 떨게 만드는 비지터. 감당하기 힘든 진실에 괴로워하는 부부에게 비지터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최후의 선택을 강요한다. - 시놉시스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은 아르젠바이잔의 국보급 작가 엘친의 희곡의 <Citizens of Hell>을 원작으로 소련 공산주의 스탈린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블랙 코미디 작품이다. 인간 내면의 어두운 욕망과 나약함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함께 파헤치는 뮤지컬로, 중독성 강한 넘버와 액터 뮤지션의 라이브 연주가 관객들을 사로잡는 웰메이드 작품이다. 

 

젠더프리 캐스팅

#홍륜희 #박유덕 #이진혁 #장보람

허구의 존재인 비지터 역에 남자배우만을 캐스팅했던 작년 시즌과는 달리, 올 시즌에는 여자배우, 남자배우 모두 비지터 역할을 맡았다. 플레이어 1을 연기했던 장보람과 홍륜희가 비지터로 새롭게 합류했다. 

 

5인조 액터 뮤지션

#퍼커션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더블베이스

무대 밖에 존재하는 기존의 오케스트라와 달리 무대 위에서 액터 뮤지션이 라이브 연주와 함께 죄수, 희생자 등 다양한 연기와 파워풀한 춤, 노래를 선보인다. 유일하게 피아니스트만이 극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악기 연주만을 담당한다. 비지터의 노크 소리 등과 같이 다양한 소리의 효과음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액터뮤지션이 직접 만들어낸다. 

 

비지터의 정체는? 

본 작품에서 비지터를 둘러싼 해석은 불분명하며, 사람에 따라 분석하는 의미가 다르다. 비지터는 과연 누구일까? 악마일까, 아니면 우리를 비추는 거울일까?

 

액터뮤지션은 누구인가? 

얼핏보면 비지터의 직장 동료처럼 보이는 액터뮤지션은 과연 누구일까? 어떤 배우의 비지터를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액터뮤지션과 비지터의 관계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플레이어 1에서 비지터로 변신한, 배우 장보람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와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속 역할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배우 장보람입니다.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에서 비지터(visitor)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비지터는 말 그대로 방문객, (man)과 우먼(woman)에게 불쑥 찾아온 손님인데요, 그 정체가 무엇인지는 와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웃음)

 

홍륜희 배우와 함께 이번 작품에 비지터 역할로 캐스팅되셨는데요. 젠더프리 캐스트로서 무대에 섰을 때 좋았던 점 또는 힘들었던(아쉬웠던) 점이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좋았어요. 젠더프리 캐스팅 자체가 이슈가 되면서 덩달아 장보람도 넘치는 사랑을 받았죠. 부담도 많이 됐지만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플레이어와 비지터 모두 해보신 만큼, 플레이어와 비지터의 관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란 어떤 존재일까요?

비지터와 플레이어들은 정말 끈끈한 한 팀이라고 생각해요. 비지터가 맨과 우먼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그들의 대장이라서가 아니라 서로 업무가 다르기 때문이죠. 플레이어들은 비지터의 힘이자 신체의 일부와 같아요. 제가 플레이어를 할 때도 비지터의 경추 3번 혹은 왼쪽 골반 정도가 되어주려고 잔잔하게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아요.

플레이어가 숙청당한 영혼들인지, 비지터에게 선택받은 존재인지, 맨 우먼이 만들어낸 관념인지, 비지터를 봐주시는 것처럼 다양하게 해석해주세요!

각 배우에 따라 표현해 내는 비지터가 다를 뿐 아니라, 비지터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은 시각과 해석이 존재하는데요. 배우님이 생각하시는 비지터는 어떤 인물(또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비지터는 어쩌면 수천, 수백만의 집에 다 있을지도 모르는. 모든 공간, 모든 시대 반복되던 인간의 죄를 모두 지켜본, 가려진 진실을 알리려고 문을 두드리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는 그 어떤 존재예요. 제 설명이 두루뭉실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거든요. (웃음) 질문해 주신대로 비지터에 대해 정말 다양한 해석과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해석을 단정 짓고 싶지 않아요. 관객분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과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배우의 역할이자 이 작품의 의도라고 생각하거든요. 

 

체력 소모가 큰 공연인데, 특별히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이 있을까요?

체력 소모가 정말 커요. 비지터 뿐만 아니라 맨도 우먼도 퇴장이 없어서 정말 힘든 공연이구요. 제가 플레이어를 할 때 지금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웃음) 하지만 이 공연은 배우가 체력을 아낄수록 객석에 전달되는 에너지가 줄어든다고 생각해서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아낄 수가 없어요. 대신 비지터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는 노력은 해요. 무대 위에서는 아끼지 않고 쏟아낸 후에 공연이 없는 날 회복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어려서부터 무용을 하면서 다져진 것도 있고 배우로서 기본적인 체력관리는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본 작품이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극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이 극을 보는 관점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 또한 제가 단정지어 말할 수 없어요. 집중해서 봐주시고 느껴지는 대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관객 분들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생각에 잠기신다면 반 이상은 성공인 셈이죠.

 


인터뷰에서 작품과 자신의 역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 장보람 배우. 자신의 역할에 애정과 자신감이 있는 것은 그녀가 보낸 수많은 노력의 시간과 철저한 대본 분석 때문일 것이다.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는 장보람 배우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그가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 11 13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상연된다. 


 

*본 인터뷰 전문은 웹진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일상에 항상 뮤지컬이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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