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2: 코카콜라 AI 광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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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카콜라 AI 광고가 불러온 논란을 다룹니다.

코카콜라 AI 광고가 불러온 논란

by 🍊소영

올 한 해는 영상 생성 AI라고 할만큼 놀라운 업데이트 소식이 많았고, 생성 결과물의 품질도 작년에 비해 매우 향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광고계에 본격적으로 AI로 모두 생성된 영상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이번에 AI로 제작된 크리스마스 광고를 발표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위 광고는 Leonardo, LUMA, Runway, Kling을 사용하여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세 가진 포인트에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1. 코카콜라가 AI로 제작한 크리스마스 광고는 부자연스러운 움직임, 왜곡된 비율, 어색한 표정 등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2. 간단한 장면 하나를 만들기 위해 수백 번의 시도가 필요할 만큼 비효율적이었고, 1995년 오리지널 광고의 따뜻한 감성을 전혀 살리지 못했습니다.

3. 비용 절감을 위해 창작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마무리

1) 기술적인 문제를 차치하고, 코카콜라 광고로부터 기존의 감성을 느낄 수 없었다는 점이 가장 비판받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아래 Fiverr*의 광고를 보면 AI를 써도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는다(Nobody cares)는 메시지와 대비가 되는데요, 한 축에서는 AI 결과물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다른 한 축은 AI가 사용되어도 상관없고 효율을 중시하는 등, 크게 두 가지 축이 존재합니다.
* Fiverr: 크몽과 같은 프리랜서 연결 서비스

2) 포토샵의 자동 누끼, 뒷배경의 소품/사람을 지우는 것 등 모두 AI가 적용된 기능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를 '유용하다'고 느낍니다. 같은 AI라도 반응이 다른 것은 포토샵 AI가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기술 영역'을 대체하는 반면, 코카콜라 AI는 사람들이 느끼기에 감성적인 영역을 대체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감성적인 영역을 대체하기 위해 오히려 AI를 사용해 영상을 생성하고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때까지 재생성하는 비효율적인 방법을 택했습니다.*
* 영상 생성 결과물은 랜덤하게 생성되므로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재생성해야합니다.

3) 만약 AI가 인간의 눈으로는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발전한다면, 여전히 같은 논란이 있을까요? 이미 우리는 인간처럼 대화하는 챗GPT의 답변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판단하기 어렵고, AI로 생성된 이미지도 실제 사진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해졌습니다. 앞으로 AI 영상 기술도 더욱 발전할 텐데, 그때가 되어서도 우리는 AI로 제작된 영상을 알아보고 이에 대한 불편함을 제기할 수 있을까요?

4) 인간의 창의적인 활동을 '비용'으로 환산하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생각도 듭니다. 창의적인 활동은 애초에 비효율적인 과정에서 탄생하며, 수많은 시행착오와 영감의 순간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됩니다. 실수와 우연, 감정의 흐름, 직관적인 판단이 만들어내는 이 비효율의 과정을 단순히 비용 절감의 대상으로 보는 순간, 우리는 창의성의 본질을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전시한 작품,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9월 초, Daily Prompt의 재홍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생성형 AI로 제작된 영상을 전시하였습니다. 뉴욕에서 전시한 작품 포함, 아래와 같이 가상 배우가 등장하는 영상의 제작 과정을 공유하는 강의를 패스트캠퍼스에 런칭하였습니다.

가상배우가 등장하는 영상 제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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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Midjourney 프롬프트

프롬프트 제공: @jae_hong__an

오늘의 프롬프트: An abstract landscape of apathy, a dark and heavy fog enveloping barren ground, with dull gray and muted blue colors seeping through cracked, empty space, floating objects sinking slowly as if gravity is exaggerated, dim light barely breaking through dense clouds. Created Using: desaturated color palette, oil-paint smudge textures, heavy vignette, melancholic lighting effects, fog machine-like mist, isolated empty figures, surreal symbolism, slow motion captured moments --v 6.1 --c 5 --ar 2:1 --style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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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때마다 꺼내보는 생성형 AI 가이드북

뉴스레터 '데일리 프롬프트'는 2023년 5월에 시작하여, 오랜 관심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일상과 업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ChatGPT프롬프트가 필요하시다면 <데일리 프롬프트 101>을, 이미지 생성 AI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싶은 분은 <AI 원더랜드>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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