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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5] 뮤지컬 '해밀턴'에 한국계 배우가?

변해가는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과의 모습

2022.10.24 | 조회 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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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이제는 해가 짧아지고 온도가 낮아지면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은 녹색이었던 것이 다채로운 색깔로

변해가는 시기이죠. 

계절처럼, 뮤지컬계에서 변해가는

부분들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아시아계 배우 처음으로, 뮤지컬 해밀턴의 주연을 맡다!

뮤지컬 해밀턴 ©데일리모션(dailymotion)
뮤지컬 해밀턴 ©데일리모션(dailymotion)

뮤지컬 해밀턴(Hamilton)은 뮤지컬에 조금만 관심이 있어도 누구나 들어봤을 정도로 정말 유명한 작품인데요. 세계 최대 공연 시장인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현재 관객 수와 매출, 문화적 영향력 면에서 정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죠. 암표 가격이 몇 백만 원을 호가(최고 약 713만원)할 정도로 정말 인기가 많은 작품인데요.(주말 기준 가장 좋은 자리 285만 원 상당)

이 작품은 미국 초대 재무 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을 주인공으로 18세기 미 독립혁명과 건국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이에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역사 배우기 열풍까지 일으킨 작품이었고, 브로드웨이 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버락 아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이 작품 전체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공연했으며, 미셸 오바마는 "내 평생 걸쳐 접한 모든 형식의 예술 작품 중 단연 최고"라는 찬사를 보냈다고 해요. (뮤지컬 '해밀턴'은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뮤지컬 '해밀턴'에서 일라이자 역을 맡은 스테파니 박의 모습 ©스테파니 박 홈페이지
뮤지컬 '해밀턴'에서 일라이자 역을 맡은 스테파니 박의 모습 ©스테파니 박 홈페이지

브로드웨이는 백인 남성 중심인 만큼, 한국계 배우가 설 수 있는 자리는 별로 없습니다. 그동안 한국계 배우나 동양계 배우는 뮤지컬 '왕과 나', '미스 사이공'과 같이 동양을 배경으로 한 한정적인 작품에만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뮤지컬에서 알랙산더 해밀턴의 아내이자 여주인공인 일라이자 해밀턴 역을 한국계 배우가 현재 단독으로 맡아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계 이민 2세 스테파니 박(30세, 한국명 박주희)씨인데요. 지난 1년여간 해밀턴의 내셔널 투어팀에서 일라이자 역을 맡았고, 브로드웨이 일라이자 오디션에서 제작진이 그녀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스테파니 박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덧붙여, 현재 해밀턴 제작팀은 내년 이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공연을 계획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스테파니 박은 "만약 아시아 투어가 결정되면, 브로드웨이를 포기하고서라도 부모님의 나라에 공연하러 갈 생각이 있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뮤지컬 '해밀턴'은 미국의 역사를 알아야지만 즐길 수 있는 공연인 만큼, 현재까지는 독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영어권 국가에서 상연되었었는데요. 만약, 한국 공연이 진행된다면 어떤 형식으로 홍보가 되고, 어떻게 진행이 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구독자님은 뮤지컬 '해밀턴'이 한국에서 상연된다면 보러 가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 스테파니 박 인터뷰 보러가기 🔽

 

🔽 스테파니 박 노래 듣기 🔽

 

 

[2] 제작극장으로 변모하는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취임한지 1년이 된 세종문화회관 사장 안호상은 지난 2월 2022 세종시즌 간담회에서 세종문화회관을 예술단 중심 제작극장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이는 대관(공간)이 아닌 제작(콘텐츠)에 무게 중심을 둔다는 말입니다. 현재 세종문화회관은 산하 6개 예술단(국악관현악, 무용, 합창, 뮤지컬, 연극, 오페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호상 사장은 "예술은 최고만이 선택되고 공연 역시 최고를 보기 위해 관객이 찾는 것이다. 극장은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들 의무가 있고, 고유 레퍼토리, 즉 세종만 가능한 공연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국내 예술경영 1세대 대표주자로 손꼽히며, 예술의전당 시절 말러 전곡 연주회, 오페라 축제 등을 기획하며 호평을 받았고, 국립극장장 재임 중에는 창극을 새롭게 선보이며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성과를 냈다고 합니다. 이번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컨템포러리 시즌 '싱크넥스트22'를 통해 동시대 예술가들의 연극, 무용, 뮤지컬을 포함하여 미디어아트, 오디오 비주얼 등 새로운 무대(안은미, 이날치 등)를 관객에게 선보였습니다. 

현재 국내에 소속 단체를 통해 자체 제작을 내놓을 수 있는 극장은 국립극장을 제외하면 세종문화회관 정도에 불과한데요. 새롭게 바뀐 광화문 광장 개방이 시작된 만큼 세종문화회관 또한 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외 공연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평등과 자유'등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 어떠한 공연이 진행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본 글은 안호상 사장의 정치적인 문제와 상관없이, 세종문화회관의 변화 방향에 초점을 맞추어 작성되었습니다.)

 

 

[3]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오직 순수예술만?

예술의 전당  ©조선일보
예술의 전당  ©조선일보

뮤지컬 공연을 포함하여 다양한 공연, 그리고 미술관 등 여러 문화 예술을 즐기기 위해 찾는 예술의 전당은 구독자님께도 익숙한 공간일 거 같아요. 예술의 전당에는 다양한 공연장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큰 공연장은 '오페라극장'입니다. 아마 한 번쯤은 오페라극장에서 뮤지컬 공연을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 오페라극장을 이제는 오페라나 발레 같은 이른바 '순수예술' 전용 공간으로 쓴다고 예술의 전당이 밝혔습니다. 이에 뮤지컬은 사실상 오페라극장에서 상연할 수 없게 된 만큼, 뮤지컬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술의 전당은 순수예술 분야 활성화를 위해서 더욱 노력할 예정입니다. 예술의 전당을 클래식의 전당으로 재탄생시켜 오페라극장을 전용 극장으로 다시 활성화 시켜서 많은 우수한 공연을 올릴 예정입니다" - 장형준(예술의전당 사장) 출처 : https://www.ytn.co.kr/_ln/0106_202210210434298506

오페라극장은 이미 계약을 맺은 내년까지만 뮤지컬을 받고 내후년부터는 900석 규모의 CJ토월극장만 재관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대형극장을 살펴보면 블루스퀘어가 1,700석, 샤롯데씨어터가 1,200석 등인데 반해 오페라 극장은 2,300석이기 때문에 기획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극장은 오페라 극장이라고 합니다. 이런 새로운 정책에 뮤지컬계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오페라 극장에 올라가는 모든 공연을 순수예술로만 채울 수 있는지, 예술의전당 목표인 재정 자립 70%가 가능할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보러 가기 🔽

 

 

[4] 청소년 흡연, 음주예방을 위한 뮤지컬 공연

공연 사진 ©강원일보
공연 사진 ©강원일보

공연의 기능과 목적 중에는 '학습 또는 교육적' 기능 및 효과가 있는데요. 최근 '노담(NO + 담배, 담배를 피우지 않음. '노답'에서 파생됨)' 광고가 나올 만큼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였습니다. 속초시에서는 19일 지역 중학생 7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흡연, 음주예방을 위한 뮤지컬 공연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흡연과 음주에 관한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춤과 노래를 통해 청소년들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소 민감하거나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교과서나 딱딱한 예방교육이 아닌, 뮤지컬을 통해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연의 교육적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리프라이즈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뮤지컬 웹진이 이번주 금요일까지 펀딩 오픈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펀딩하러 가기🔗

 

"일상에 항상 뮤지컬이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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