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2024.02.12 | 조회 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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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리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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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해를 볼 수 있는 건 이른 아침뿐이다.

바쁘게 올라오는 것 같지만 사실 눈 비비며 느긋하게 올라오고 있다.

해는 자기를 보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나 보다.

눈곱도 떼고 하품도 하며 둥둥 뜨고 있다.

나는 그런 너를 보는 게 좋아

오늘 아침에도 실눈을 떴다.

완전무결해 보이는 너의 처음이자 마지막 오점도

내겐 평점 9점의 것보다 명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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