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자꾸 돌아본다고 돌이켜지나

자꾸 돌아보면 고개만 아프니까 그만 돌아보세요.

2023.08.25 | 조회 2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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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마음

매주 금요일, 글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잠자리에 들면 이불킥을 하게 만드는 순간이나 가슴이 철렁 주저앉는 실수를 범하고 난 뒤 가까스로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되었을 때. 이후 얼마나 많은 날 동안 '그날'을 돌아보며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를 연신 내뱉었던 기억. 구독자님은 혹시 이런 기억이 있으신가요?

기억 속에서 무한 반복 재생되는 후회의 순간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기란 매우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살아내신 분들의 조언은 결국 이것이더군요.

'인생 자꾸 돌아본다고 돌이켜지나! 이미 지나간 건 내버려 두고 오늘을 살아.'  

만약 누군가가 구독자님에게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뭐라고 답하실 건가요? 오늘 소개해 드릴 글 속에서 그 답을 만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 writing한 글쓰기

 

절대로 후회하지 말 것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니까

 

김채원 작가

 

초등학교 때 좌우명을 적어 내는 숙제를 한 적이 있었다. 10년 남짓 살아온 꼬맹이치고는 꽤 진지하게 좌우명을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괜찮은 말을 다 떠올려 봐도 마음에 쏙 들지 않았다. 가령 '최선을 다하자.'라는 문장을 떠올렸다가도 '그래서 뭘 그렇게 열심히 할 건데?',  '얼마나 최선을 다할 건데?', '최선을 다했는데도 안 되면 그땐 어떻게 할 건데?' 같은 물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와서 결국 내 좌우명 후보에서 탈락하곤 했다.

그날 공책에 적힌 내 좌우명은 '후회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뭘 하든, 어떻게 하든, 무조건 좋은 결과를 낸다면 후회할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뭐든 잘하고 싶었던 욕심 많은 어린이의 마음을 잘 담아낸 좌우명이었다.

유명 인사들이 인터뷰하는 걸 보면 심심치 않게 이런 질문을 볼 수 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세요?"

그러면 십중팔구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답한다. 젊은 시절 치열하게 살아서 이 자리까지 왔는데, 그 생활을 다시 하라고 하면 자신이 없다는 게 이유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 것도 과거로 돌아가기 싫은 이유 중 하나다.

나도 괜히 생각해 본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지. 그러면 내 인생에서 후회되는 장면이 수도 없이 떠오른다. 내 인생을 떠올리며 '뒤로' 버튼을 누를수록 순진해서(사실은 멍청해서) 남한테 속았던 일이나, 순간 화를 못 참고 남에게 상처 준 기억,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서 선택하지 못했던 일 같은 것들이 떠올라 마음 여기저기가 불편하다.

결국 '후회하지 말자.' 를 좌우명으로 썼던 어린이는 후회를 가득 안은 어른이 되고 말았다. 이제 와서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이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 내 인생을 책임져 주지도 않을 사람들의 말에 너무 귀 기울이지 않기
- 혼자 먹는 밥도 정성껏 차려 먹기
-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기
- 부당한 요구는 거절하기, 부당한 거절에는 맞서 싸우기
- 남들이 가는 길을 무작정 따라가지 않기

- 그리고 절대로 후회하지 않기

2n 년 전과 같은 '후회하지 말자'지만 의미는 조금 다르다. 그때는 절대로 후회할 일 따위는 만들지 말자는 뜻이었다면 지금은 결과가 좋든 나쁘든 후회는 하지 말자는 거다. 후회는 자책을 부른다. 자책은 나를 움츠러들게 만들고 새로운 시도 앞에 망설이게 만든다. 실패 앞에 후회하고 좌절하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실패를 발판 삼아 더 높이 뛰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인생을 다시 수는 없지만 다행히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갑자기 설레기 시작한다.


일상에서 나 자신을 보듬어 주기 위한 기록, 알레뷰 마이셆의 세 번째 이야기를 가지고 와봤어요. 앞서 첫 번째로 'Happiness Report'를 소개해 드렸고, 두 번째는 'Daily Log'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Book Tracker'를 준비해 봤어요.      

이름에서 이미 유추해 보실 수 있었을 텐데요 Book Tracker는 독서 기록 방법의 한 귀퉁이 정도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솔직히 저는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정말 필요에 의해서 책을 읽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어디까지 책을 읽었는지 자주 잊어먹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Book Tracker를 활용하게 되었어요.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면 책마다 10개의 칸을 만들어요. 대략 읽은 분량을 체크해 주는 거예요. 예를 들어 절반 정도 읽었다 싶으면 5개의 칸에 표시를 해주는 방식이에요. 이 기록 방법은 한 번에 한 권씩 완독하시는 분들보다 병렬 독서를 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유용한 방법일 것 같아요. 물론 저와 같이 독서 습관이 약한 사람들에게 가장 유용한 방법일 테지만요.

이번 달에도 여러 권 읽어보겠다고 다짐은 해보았지만, 기록은 부끄러울 정도로 저조하네요.🫣 만약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초등학생 시절로 돌아가 책 읽는 습관을 탑재시키고 싶네요.🤣 뭐, 다음 달 기록에는 이번 달보다 나아지겠죠!

그럼 저는 한 달 뒤 또 다른 기록을 가지고 찾아올게요! 

 

삶을 기록하는 여러분 모두
 알레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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