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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의 비_아픔에 이름이 생겼다_허태준
언제 비가 온 걸까. 카페 밖으로 나서자 거리에서 젖은 냄새가 났다. 가로등에 반사되는 물자국 때문에 빛이 사방으로 튀었다. 도시가 윤기를 머금고 반짝이는 것 같았다. 드문드문 우
아픔에 의미가 있다면_아픔에 이름이 생겼다_허태준
그때는 진짜 인생이 망했다고 생각했어. G는 반쯤 체념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쌍꺼풀이 짙게 베인 눈동자는 흔들림이 없었다. 마치 스탠딩 코메디의 오프닝이나 긴 연극의 서두처럼
책상이 있는 곳_아픔에 이름이 생겼다_허태준
그래도 집에 들어오는 게 낫지 않나? 퇴원 후 곧바로 N고 함께 살 거라고 말하자 어머니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 표정의 의미가 걱정인 걸 알았기에 나는 조심스레 웃었다. N이랑은
왜 아프냐는 질문_아픔에 이름이 생겼다_허태준
마스크를 쓰고 병문안을 온 아버지의 손에는 검은 비닐봉지가 들려 있었다. 뭐예요? 보신탕이다. 요즘에도 파는 곳이 있어요? 수소문해서 사왔다. 나는 그렇게까지 사올 일인가 싶었다.
아픔의 후기를 썼다_아픔에 이름이 생겼다_허태준
진짜 죄송해요, 이번에도 안 되면 다른 분 불러올게요... 말끝을 흐리는 간호사에게 나는 괜찮다고 했다. 목 뒤로 식은땀이 흐르기는 했지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주사 바
불명의 아픔_아픔에 이름이 생겼다_허태준
어느 날 아침, 여느 때처럼 일어나 양치를 하는데 뱉어낸 물에서 다량의 피가 섞여 나왔다. 너무 놀라 몇 번의 헛구역질을 하는 동안 세면대 가득 피가 고였다. 뭐야, 뭔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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