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culture@maily.so
총 20여명의 작가들이 세상의 모든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매일 전해드립니다.
뉴스레터
구독자
글자 감옥에서 헤엄치기_우연한 하루_지은이
올 겨울은 글자 감옥에 갇힌 것 같다. 주말도, 친구도, 심지어 크리스마스인 오늘까지 172,339자 글자 속에 파묻혀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11월 초엔 졸업 논문 1차 심사
무해한 애정_ 지은이_ 우연한 하루
교복을 입던 시절, 내가 살던 곳은 여의도와 15분 남짓 떨어져 마음만 먹으면 뮤직뱅크 혹은 음악중심 방청을 갈 수 있는 곳이었다. 가끔 학교에서는 꺅꺅 소리를 지르거나, 한 손을
가끔은 거북이
새벽 네시, 알람이 울리자 눈이 번쩍 뜨였다. 평소보다 훨씬 일찍 아침이 시작되었음에도 나는 후다닥 침대에서 내려와 세수를 하러 화장실로 향했다. 분명 어제까지도 아침마다 귀를 때
갈대 바다, 그리고 수평선_지은이_우연한 하루
지난 5개월은 '인생은 계획대로 따라가지 않는다.'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올해 초, 나는 대학원 졸업을 위해 6개월의 휴직을 시작했다. 그리고 봄이 올 무렵, 오랫동안 암투
약속의 무게_ 우연한 하루_ 지은이
“이모 내일와요?” 월요일 오후, 친한 동료의 딸 J에게서 문자가 왔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J와는 오년 전, 코로나가 한창일 즈음 컴퓨터 모니터에
우연한 한달
지난 삼월, 아빠는 오랜 항암을 끝내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장례식이 지나고 며칠 후, 회사 동료는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 진짜 바빠질 겁니다.” 나보다 훨씬 더 먼저 아빠를
마지막 여행_ 우연한 하루_ 지은이
기차를 탄 것 같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서로를 바라보며 앉아 오래된 추억 상자를 여는 중이다. 아빠는 옆 침대에 누워 우리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 있다. 우리가 아빠와의 이
0.5배속으로 시작한 아침_우연한 하루_지은이
불과 두달 전까지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대부분은 정면이나 아래쪽이었다. 눈을 뜨면, 정면에 보이는 유리창에 낀 서리의 양을 체크하고 날씨를 확인하려 고개를 내려 시선은 휴대폰으로
고마워요. 고마워요_우연한 하루_지은이
“운동해 줘서 고마워요. 잘 먹어주어 고마워요.” 지난 2주 동안 아빠를 바라보며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말이다. 그의 하루는 밥을 먹는 것, 정확하게 밥을 ‘먹어야 하는 것’부터
너희만 아파?_ 우연한 하루
독감에 걸렸다. 어쩌다 보니 낮 동안 병원에 갈 타이밍을 놓쳐버려 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병원으로 갔다. 대기자는 스무명 가까이나 되었고, 한참을 지나고야 약국으로 들어설 수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