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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한 공간들과 애도_공간 인문학 산책_김근영
<공간 인문학 산책> 연재를 마치며. 이별의 장면들 “아기야 집 아니야. 이삿집이야.” 둘째가 26개월 때, 우리는 이사를 했다. 월세가 많이 내린 틈을 타서 미국 생활 4년 만에 그렇게 살아보고 싶었던 싱글하우스로
'품'이라는 공간_공간 인문학 산책_김근영
feat. 도널드 위니코트 '안아주기'. 부쩍 공기가 차가워졌다. 낮아진 건 바람의 온도만이 아니다. 살림살이처럼 잘 흘러가야 할 것들이 차갑게 얼어버리고 있는듯하여 쌀쌀하고 외롭다. 당장 바람을 데펴서 기온을 높일 수
가을산을 바라보는 일_공간 인문학 산책_김근영
산과 나, 우리의 긴 시간. 가을산을 보며, 자연 공간을 느끼다 올해도 가을산을 바라보고 있다. 매일 매일 본다. 멀리서 바라보는 가을산은 매일 변하는 그림이다. 하루에도 여러 번 가을산을 눈으로 더듬게 된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묻다_공간 인문학 산책_김근영
'고향'의 세번째 의미. 나의 고향은 어디일까 생각해 본 적은 많지만, 내 고향이 어디인지 시원하게 답을 내리지는 못했다. 아니 지금은 그 답을 찾을 생각이 없어진 것도 같다. 적어도 사전에 ‘고향’을 넣
사람을 기대하고 가는 곳, 카페_공간 인문학 산책_김근영
존재함의 증거들을 만나기. 십 분도 넘게 눈치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카페 중앙에 있는 주문대를 지나 빵 진열대로 갔다. 마음먹은 ‘초코 소금빵’이 솔드아웃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도시, 시간의 흔적이 새겨진 공간_공간 인문학 산책_김근영
에드워드 호퍼전을 보다. 강원도의 국도를 달릴 때였다. 폐허가 된 커다란 건축물을 두번 만났다. 지나가며 한눈에 봐도 시간이 멈춰 버린 곳이었다. 아무도 출입하지 않고 문이 열려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떨어
'바다멍'이 준 선물_공간 인문학 산책_김근영
윤슬, 리듬, 그리고 해방감. 바다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몇 가지나 될까. 스물한 살 어느 여름날, 나는 커다란 검정 고무튜브에 의지해 바다의 물살을 타고 있었다. 바닷물이 생각보다 따듯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핫플 '팝업 스토어'와 장소 경험_공간 인문학 산책_김근영
이 시대의 장소 경험과 우리의 정체성.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이란 말이 있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란 뜻의 신조어다. 개인 SNS인 인스타그램은 사실 개인적이지 않다. 주말이나 쉬는 날 모처럼 평범
집스타그램에는 없는 '구석'_공간인문학 산책_김근영
나와 집의 내밀한 관계 . 집이란 세계 안의 우리들의 구석이다. 가스통 바슐라르 <공간의 시학> 중에 큰아이가 막 두 살이 되었을 때, 우리 세 가족은 멀리 이사를 했다. 남편의 일 때문에 미국에서 살기 위
서점에서 서점 책을 찾다_공간인문학_김근영
온-오프 공간의 세 서점들. 종종 서점에 간다. 아니 꽤 자주, 서점에 가는 것을 즐긴다. 보통 어떤 기분일 때 그냥 ‘서점엘 간다’. 누군가는 그럴 때 친구를 불러내 만나고, 누군가는 클럽에 가고, 또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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