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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는 아이들_아이들보다 우리가 먼저_윤경
13 경주 남산 삼릉 금오봉 코스 . 숨 가쁜 일상을 보내고 마침내 찾아온 토요일 아침이다. 하얗고 마른 햇살이 차가운 공기 중에 가늘게 퍼지고 있었다. 느리게 몸을 일으켜 세우다 시계를 보고 멈칫했다. 약속시간까지
산을 오르는 아이들_시끄러운 도서관_윤경
12 작은학교 도서관. 옆 교실에서 노래 연습하는 아이들 목소리가 도서관까지 들려온다. 곧 다가올 가을 학예회 준비가 한창인가 보다. 어쩌다 보니 아이의 작은학교 도서관에서 사서 봉사를 하게 되었다. 1
산을 오르는 아이들_꼭 산이 아니더래도_윤경
11 팔공산의 뒷면. 일주일에 두 번 오후 5시, 아이들이 태권도 학원에서 내려오는 시간이다. 도심에서 살짝 떨어진 우리 집까지 어린이집은 물론 학원 차도 다니지 않기 때문에 늘 직접 등하원을 하고 있
산을 오르는 아이들_거인의 선물_윤경
10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주봉 코스. 더 깊어가는 가을을 따라 산을 찾았다. 내 생일날 가족 넷이서 함께 등산을 한 건 정말 잘 한 일이었다. 이번에는 산양이 나온다는 바위가 많은 주왕산을 찾았다. 거대한 암석의 자태
산을 오르는 아이들_반짝이는 얼굴들_윤경
09 영덕의 작은 바닷가_하저리해수욕장. 이번 여름은 말도 못 하게 더운 날들이 이어져서 집으로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바다를 떠올렸다. 아침마다 식탁 위에 올려놓은 소라 껍데기에 귀를 대어 보고 황홀감에 젖어 마음에 바다를
산을 오르는 아이들_주말에 뭐 하세요?_윤경
08 경주 남산 삼릉 금오봉 코스. "와아아아!" 소리를 질러가며 날다람쥐처럼 산길을 단숨에 내달렸다. 이렇게 아이처럼 시원하게 소리를 내질러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른다. 뒤에서 아이들도 질세라 꺄르르 웃어대며 나를
산을 오르는 아이들_여름의 표정_윤경
07 지리산의 화엄사 노고단 코스. 여름이 시작되었다. 이제 겨우 유월인데 지금 맛보기로 보여주는 여름의 열기에 벌써 강타 당한 기분이 든다. 낮의 땡볕 아래 걷게 되면 어디 더위를 피할 곳 없나 기웃거리게 된다.
연민은 우리를 강하게 한다_산을 오르는 아이들_윤경
06 팔공산 갓바위. 집 뒤뜰에 길고양이 몇 마리가 밥을 먹으러 온다. 그중에 '다빈치'라고 부르는 삼색 고양이가 이번에 새끼를 다섯 마리나 낳았다. 민들레 홀씨 사이로 보송한 털옷을 입은 아기 고양이
나에게 온 소중한 씨앗_윤경
[야마오 산세이 글 최성현 가려 뽑고 옮김 <어제를 향해 걷다>, 상추쌈, 2022]. 재작년 봄부터 엄마들 셋이서 경주 구미산 아래 300평 밭을 가꾸게 되었다. 옥수수, 오이, 가지, 토마토, 수박, 딸기, 바질과 각종 허브들을 심어 놓고는 첫해에는 비가 한 방울
돈으로 살 수 없는 집_산을 오르는 아이들_윤경
04 마을 뒷동산. 요 며칠 바람이 많이 부는 사월이다. 겨울을 지나 봄에도 나무가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분다는 걸 잊고 살았다. 오늘따라 유난히 바람이 더 세게 부는 것 같다.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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