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에 보는 뉴스 '야후 재팬' 읽어드립니다 10' #81

🍞 이게 그렇게 논쟁이 될 이야기일까요. 일본의 노포 빵 기업 '야마자키 제빵(山崎製パン)'의 껍질이 얇은 빵, '우스가와 시리즈(薄皮シリーズ)'가 기존 한 팩 5개들이'에서 수량을 4개입으로 줄이면서, SNS 상에서 적지 않은 논쟁이 빚어졌어요. 야마자키 제빵은 1948년 전쟁 여파가 아직 가시지도 않은 가운데, 빵을 만들기 시작해 일본의 빵을 먹는 문화를 대중화한 가장 결정적 기업인데요. 바쁜 일상에 가볍게 휴대하며 먹을 수 있는, 1984년 개발 '런치 팩'이랄지, '후와후와(ふわふわ)'란 의태어의 CM 히트어를 만들어낸 너무나 부드러운 '야마자키 식빵' 등 일본의 '국민 간식'으로 오래 시간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은 편의점 빵도 맛있다'란 말을 만들어낸 그 주범(?)인데요. 그런데 이번에 논쟁이 된 껍질이 얇은 빵 시리즈는 2001년 처음 발매된 뒤 단팥, 크림, 피너츠 쵸코 등 7종으로 맛을 늘여갈 때까지 가격은 140엔 대를 유지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초유의 물가 상승 시기를 견디지 못하고 가격은 변동하지 않되, 수량을 줄이는 소위 '스텔스 방식'의 인상을 단행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