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에 보는 뉴스, '야후 재팬' 읽어드립니다_10월 1주차, #12

구독자님, 10월의 첫 주 어떠셨나요? 얼마 전 저는 쟁여놨던 인터뷰를 읽다 "올해는 모두가 멈춘 가운데 디지털 시계만 빨리 돌아갔어요"란 문장을 보았는데요, 무슨 우연인지 그날 밤 라디오에서 스다 마사키는 '이번 달 벌써 끝났네'의 체감 시간 최단 기록 나왔어요'라며, "2021 9월 기록 갱신이에요"란 말을 했어요. 그러고보니 올 9월은 여름이 끝났나 어리둥절 첫 주를 보내고, 추석이 왔다갔네 하면서 또 한 뭉텅이를, 그리고 연휴 휴유증에 찌뿌둥...한 달이 냉큼 끝나버린 느낌도 들어요. 개인적으로는 늘 여름이 '끝나있다'로 수식되는 계절이라 생각하는데요, 올해는 9월이 좀 묘하게 찾아왔다 떠나갔달까요. 새삼, 우리의 계절은 초속 몇 cm인가요? 오늘은 yakob의 you'll be on my mind로 시작할게요. 이런 문장은 '너는 나의 마음 속에 있을거야'로 읽는 거, 맞겠죠? 그럼 시작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