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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8] 슬기로운 연말 뮤지컬 생활

2022.11.21 | 조회 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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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스레터 MUBEE

Be with Musical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이번 한주도 잘 보내셨나요?

이제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크리스마스 장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벌써 이번 한 해의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해야

슬기롭게 연말 뮤지컬 생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리프라이즈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정동 월요 랜선 극장

11월 21일부터 6주간, 공연장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 정동극장이 올해 자체 제작한 기획공연 콘텐츠를 온라인(정동극장 유튜브)을 통해 무료로 상연한다고 합니다. 뮤지컬 <쇼맨>, <포미니츠>, <적벽> 그리고 콘서트 <비밀의 정원> 총 4편으로, 영상 송출 시 한국어 자막을 제공한다고 해요.

©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

월요일 저녁 식사 후 안방에서 편하게 뮤지컬 한 편씩 보시면서 시간을 보내보시면 어떠실까요? 어떤 극인지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다만 스포를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뮤지컬 <쇼맨> 비평 보기

뮤지컬 <포미니츠> 비평 보기

뮤지컬 <적벽> 비평 보기

 

 

🪗 연말 추천 공연

 

뮤지컬 <마틸다>

2022.10.05~2023.02.26 / 대성 디큐브아트센터 / 인터파크 평점 9.6

VIP 15만원, OP석 14만원,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신시컴퍼니
©신시컴퍼니

뮤지컬 <마틸다>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아동문학가로 손꼽히는 로알드 달(Roald Dahl)의 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에요. 전반적인 줄거리는 책을 사랑하는 천재 소녀 마틸다가 무관심한 부모를 여러 번 골탕 먹이고, 최종 보스인 트런치불 교장을 쫓아내는 이야기인데요. 이렇게 나쁜 어른들에 맞서 세상을 구하는 소녀의 이야기로, 흔히 나오는 왕자님도 없을뿐더러 폭력도 없이 악당들을 물리친다는 점에 관객에게 짜릿함을 선사해요! 이처럼 어린아이인 마틸다가 자신의 힘으로 부당함에 당당히 맞서며,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뮤지컬 <랭보>

2022.10.18~2023.01.01 / 대학로 TOM 1관 / R석 66,000원  S석 44,000원

인터파크 평점 9.8

프랑스 상징주의 대표 시인 아르튀르 랭보의 삶을 다룬 작품입니다. 시인의 왕이라고 불렸던 베를렌느와 랭보의 친구 들라에가 랭보의 흔적을 찾아 여정을 떠나는 것으로 극은 시작되는데요. 20년에 걸쳐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세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방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진정한 행복과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미지의 세계를 향해 끝없이 전진했던 랭보의 흔적들은 시적 감수성이 고갈된 세상에서 꿈을 잃어버린 현재를 사는 우리의 지금을 돌아보게 만들어요. 초연, 재연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막을 내렸고 해외 진출에도 성공한 작품이에요. 

 

뮤지컬 <스위니토드>

2022.12.01~2023.03.05 / 샤롯데씨어터

VIP석 15만원,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오디컴퍼니
©오디컴퍼니

장르가 '스릴러'인 본 작품은 19세기 빅토리아 여왕 시대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젊고 능력 있는 이발사 벤자민 바커가 아내를 탐한 터핀판사에 의해 누명을 쓰고 15년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친 후, 자신을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판사와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치밀한 복수를 펼치는 내용인데요. 일명 '손드하임 뮤지컬'이라고 불리는 만큼 손드하임의 파격적인 서사, 독특하고 기괴한 넘버로 캐릭터의 입체감과 공포감이 더해져 있습니다. 영화로도 나온 작품이니,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미리 영화를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뮤지컬 <이프덴>

2022.12.08~2023.02.26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Joan Marcus
©Joan Marcus

뮤지컬 <이프덴(If then)>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로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석권한 브라이언 요키와 톰 킷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품이에요. 브라이언 요키는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의 감정과 고민을 탄탄하고 치밀하게 극본에 표현했고, 톰킷은 음악으로 드라마를 증폭시키고, 배우들이 파워풀한 보컬을 마음껏 뽐낼 수 있게 했어요. 본 작품은 엘리자베스라는 한 여성의 두 가지 가능한 삶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 속에서 여러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쌓여 '인생'이 완성된다는 위대한 진리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이번 공연이 한국 초연인만큼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뮤지컬 <물랑루즈!>

2022.12.20~2023.03.05 /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VIP석 18만원,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9만원

©연합뉴스
©연합뉴스

뮤지컬 '물랑루즈!'는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한 작품으로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의 최고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매시업(mash-up)' 뮤지컬이에요. 브로드웨이 개막과 동시에 사전 제작비 2천8백만불(약 395억원)의 초대형 스케일로 화제를 모으며 당해 가장 흥행한 작품으로 등극했으며 아시아 중 한국에서 처음으로 초연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레이디 마말레이드’ ‘컴 왓 메이’ 등 원작의 오리지널 곡 외에도 오펜바흐, U2, 마돈나, 레이디가가, 아델 등 세계적 팝스타들의 히트곡들을 섞어서 배치했다고 해요. 특히 1막의 마지막 넘버인 ‘엘리펀트 러브 메들리’를 무려 20곡을 부분부분 쪼개서 한 곡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어떤 작품이 나올지 너무 궁금합니다!

*매시업 : 여러 곡을 조합해 하나의 곡으로 만드는 일

 

뮤지컬 <종의 기원>

2022.12.18~2023.03.05 / 드림아트센터 1관

R석 66,000원 / S석 44,000원

뮤지컬 <종의 기원>은 베스트셀러 작가 정유정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작가 정유정의 '7년의 밤', '28'을 잇는 '악의 3부작' 중 유일한 1인칭 시점의 살인 이야기로, 사이코패스로 분류되어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 그들의 모습에서 작가는 인간 본성의 어둠을 포착하고 거침없이 묘사했는데요. 가족 여행에서 사고로 아버지와 형을 잃은 후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게 된 한유진은 주목받는 수영선수로 활약하던 중 경기에 출전했다가 발작을 일으켜요. 그 후 복용하던 약을 끊고 가끔 몰래 외출을 하며 위안을 삼던 유진이 어느날 새벽, 피범벅이 된 채 끔찍하게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제목이 나타내듯, 평범한 한 청년이 살인자로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주며 사이코패스의 내면을 치밀하게 묘사하며 사이코패스라는 별종의 기원을 찾아나갑니다. 작곡과 음악감독에는 이성준(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연출에는 이기쁨(유진과 유진, 줄리엣과 줄리엣 등 ), 각색에는 김윤영(베어 더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등)이 참여했습니다. 

 

뮤지컬 <영웅>

2022.12.21~2023.02.28 /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

VIP석 15만원, OP석 14만원,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8만원, B석 6만원

©에이콤
©에이콤

뮤지컬 <영웅>은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무대화한 작품이에요.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작품이며, 2009년 초연 이후 꾸준히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12월 뮤지컬 영화로 제작되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뮤지컬 <베토벤>

2023.01.12~2023.03.26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R석 17만원, S석 14만원, A석 11만원, B석 8만원

©EMK 컴퍼니
©EMK 컴퍼니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을 만든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7년 전부터 EMK 뮤지컬 컴퍼니와 손잡고 베토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들은 '베토벤'이라는 인물을 선택한 이유로는 외롭고 상처가 많은 영혼이 다른 사람에게 구원받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어요. 이야기는 베토벤이 40대 초반이었던 1810~1812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들어가는 30여 개의 넘버는 모두 베토벤이 쓴 음악 '5번 교향곡(운명)', '7번 교향곡(무도의 신화)', '월광 소나타', '비창 소나타' 등을 토대로 작곡되었어요. 미리 선공개된 넘버들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EMK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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